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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메르스, 경제적 파장 최소화 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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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5. 06. 09. 12:51

"관광, 숙박, 유통, 레저 등 민생 관련 동향 실시간 모니터링", "메르스로 어려움 겪는 지역·업종 신속한 맞춤형 대책 마련"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제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범정부 대책과 함께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메르스 사태가 우리 경제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메르스 발생에 따른 경제적 파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관광, 숙박, 유통, 레저 등 민생 관련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메르스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나 업종 계층에 대해서는 맞춤형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서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서민들의 경제적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지 않을까 심각하게 염려가 된다”면서 “이번 메르스는 모두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있지 않아서 확실한 통제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들도 마음이 불안하겠지만 과민하게 반응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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