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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앞에선 회담’, ‘뒤에선 군 전진배치’ 화전양면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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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5. 08. 23. 15:35

최전방 포병사격 전력 2배 증강...잠수함 50여척 기지 이탈...남북 최고위급 판문점 회담 불구 '군사적 긴장 다시 고조'
남북 간 최고위급 회담이 23일 오후 3시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22일에 이어 추가적으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의 전력이 최전방으로 전진 배치되고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다시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우리 군에 따르면 최전방 전선지역의 북한군 포병의 사격 준비 태세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북한 잠수함 50여 척이 기지를 이탈해 탐지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북한 잠수함의 70%가 식별이 되지 않고 있어 우리 군이 대잠수함 활동을 강화하면서 탐지전력을 대폭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북한이 앞으로는 최고위급 회담을 판문점에서 개최하면서 뒤로는 군사력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전형적인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 군은 한미 군사동맹을 통한 막강한 연합전력으로 최대한 대북 군사 대응 태세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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