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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조속히 김건희 특검법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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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0. 29. 13:14

野 "두 눈과 귀 막은 대통령 오만과 불통에 분노 금할 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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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상경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조속히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4대 개혁안을 두고 "허울뿐인 개혁 구호 그만 외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민심을 외면한 채 두 눈과 귀를 막은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국회의원 공천이 대통령 부인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냐"며 "2022년 보궐 선거 공천 개입 의혹의 배후가 김건희 여사로 드러나고 있음에도 대통령실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명태균 게이트와 그 정점에 서 있는 김건희 여사의 연결고리를 특검을 통해 철저히 규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4대 개혁안과 관련해선 "이미 국민은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는데 무슨 동력으로 개혁을 추진하냐"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료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의 4대 개혁 추진이 곧 민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개혁과 국민을 외친다고 망가져버린, 무너져버린 국정 동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자초한 난국을 극복할 길은 국정농단 의혹에 모든 정점에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는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 대변인은 "(10월 29일은) 이태원 참사 2주기지만 여전히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 불리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이 정부는 법적인 책임을 떠나 정치적, 도의적 책임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참사 2주기인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끝까지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이라도 유가족분들을 찾아가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박상경 인턴기자(benci@naver.com)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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