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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5톤급 탄두 미사일 발사 성공…김정은 “핵·재래식 기술력 최강”

北 4.5톤급 탄두 미사일 발사 성공…김정은 “핵·재래식 기술력 최강”

기사승인 2024. 09. 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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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고중량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전날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와 개량형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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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고중량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전날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와 개량형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 당국이 김정은 참관 아래 4.5톤급 초대형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신형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시험발사와 개량형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화성포-11다-4.5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라 불리는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의 탄두를 키워 4.5t으로 개량한 미사일이다.

통신은 "신형전술탄도미사일에는 설계상 4.5t급 초대형 상용탄두가 장착됐다"며 "시험발사는 초대형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중등사거리 320㎞의 목표 명중정확도와 초대형 탄두 폭발위력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투적용 용도에 맞게 성능을 고도화한 전략순항미사일의 시험발사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자리에서 "이러한 시험과 그를 통한 무장장비 성능의 부단한 제고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안전 환경에 미치는 외부세력의 엄중한 위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며 "오늘의 국가 안전 환경을 위협하는 지역의 군사정치 정세는 자위적 군사력을 강화하는 사업이 의연 우리 국가의 제일중대사로 되여야 함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힘을 보유하고 있어야 적들의 전략적 오판과 무력사용 의지를 억제하고 분쇄할 수 있다"면서 "그것이 곧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진정한 억제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 무력을 계속 증강하는 것과 함께 상용무기 부문에서도 세계 최강의 군사 기술력과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또 김정은이 국방과학원에서 개발한 7.62㎜ 저격수보총과 5.56㎜자동보총을 비롯한 저격무기를 살펴보고, 생산 방향 등에 중요과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험발사 참관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중앙위 비서 조춘룡,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정식, 미사일총국장 장창하 등이 동행했다.

한편 김정은의 참관 소식은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고 조선중앙통신에만 보도됐다. 그동안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동시 발표된 만큼 이번 보도는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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