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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교통·숙박 58만명 혜택…정부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실시

국내여행 교통·숙박 58만명 혜택…정부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실시

기사승인 2024. 09. 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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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등 하반기 내수 활성화 대책 뒷받침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 발언하는 유인촌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여행가는 가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캠페인을 실시한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로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를 열고 4분기 국내관광 활성화 대책 '여행가는 가을,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군의 날(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 등 하반기 내수 활성화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수 진작 등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국내관광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자체, 민간과 공공기관은 지역의 매력을 담은 가을 여행코스를 발굴해 알리고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통과 숙박, 여행상품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특별 할인 혜택을 약 58만 명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관광열차 5개 노선 50% 할인, 내일로패스 1만 원 할인 등 교통 혜택과 비수도권 숙박할인권 50만 장과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 등 숙박 혜택이 마련됐다. '여행가는 가을'의 100여 개 여행상품의 20% 할인도 지원한다. 또 지자체별 할인 혜택과 상시적인 할인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여행가는 가을, 축제 여행 100' 모바일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도 펼친다. 가을에 집중적으로 열리는 지역별 문화·공연·스포츠 행사와 문화관광축제,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역관광의 마중물로 활용하는 취지이다. 10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2개 시도 이상 축제 지점의 모바일 도장을 획득하면 경품을 지급한다.

각 지역에서는 시기가 겹치는 지역 행사와 축제를 대형화해 통합 브랜딩에 나선다. '2024 대한민국은 공연 중'과 부산의 '페스티벌 시월', 광주의 '지(G)-페스타 광주',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등을 통합 행사나 지역 상품으로 결합한다. 이를 통해 지역과 지역을 잇는 체류형 여행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K-콘텐츠로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도 유도한다. 이와 관련해 한류관광페스티벌(10월 5일)과 하이커 페스타(9월 27일∼10월 31일) 등이 열리며 '코리아 버킷리스트' 사업을 통해 한류·역사·미용(뷰티)·지역(로컬) 주제별로 국내 여행 특전도 제공한다. 또 마이스(MICE) 참가자를 대상으로 특화 지역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K컬처 콘텐츠를 활용한 이색적인 지역관광 마케팅도 지속한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관광 현장의 불편 사항을 선제적·집중적으로 발굴하고 국내 관광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문체부는 국민 100여명과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관광 현장을 직접 점검한다. 또 정부와 지자체 간 관광 불편 해소를 위한 대응 체계도 보강한다.

정부는 이번 확대조정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부처 간 협의와 전문가·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종합 대책을 수립해 연내 국무총리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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