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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 7월까지 온라인 암표 신고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암표신고는 모두 3400건이었다.
공연유형별로 보면 음악공연이 2556건(7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팬클럽 미팅·페스티벌 519건, 게임 200건, 뮤지컬 125건 순이었다.
콘진원은 2023년 11월부터 온라인 신고를 통해 접수한 144건의 유효신고를 확인한 후 109건에 대해 △자체취소 △소명확인 △이용정지 △현장본인확인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 가운데 위조 티켓 등 44건을 제외하고 65건에 대한 유효 조치가 이뤄졌는데, '싸이흠뻑쇼'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4건, '2024 윤하 20주년 콘서트-스물', '2024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 등 각 3건으로 집계됐다. 암표가 발견된 공연만 34개에 이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콘진원 대중문화예술 종합정보시스템에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을 개설해 신고접수를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불법을 바탕으로 한 암표판매 행위는 대다수 국민들의 문화향유권을 침해하는 행위와 같다"며 "암표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보다 적발 시 받을 벌칙을 높이는 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