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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3분기 누적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2%를 차지했다. 공감지능 TV '올레드 에보'를 필두로 투명, 무선 등 다양한 폼팩터와 업계 최다 라인업(40형~90형)을 앞세운 성과다.
특히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3분기 누적 출하량 기준 약 56%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024년형 무선 올레드 TV를 비롯한 업계 최다 올레드 라인업을 앞세워 연말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1500불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4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약 35%였던 올레드 TV 비중은 1년 만에 12%p 증가했다. 북미, 유럽 시장에서는 62% 이상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656만6900대다. 금액 기준 16.5% 점유율을 차지했다.
해상 운임비 및 LCD 패널가 상승 등 악화된 대외 여건에도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3분기 누적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 TV 비중은 약 31%다.
한편 3분기 누적 전 세계 TV 출하량은 1억4677만8500대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 증가했다. 같은 기간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398만100대로 약 7.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