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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PGA 우즈 주최 대회 준우승…셰플러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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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09. 08:32

김주형, 최종 19언더파로 2위
셰플러, 25언더파 대회 2연패
GLF-SPO-USP-HERO-WORL... <YONHAP NO-2296> (Getty Images via AFP)
김주형이 8일(현지시간) PGA 투어 히어로 월드 챌린지 4라운드에서 샷을 때린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주형이 시즌 막바지 타이거 우즈 주최 이벤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8일(현지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김주형은 이로써 첫날 부진을 딛고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9개를 몰아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6타가 뒤진 준우승이다. 셰플러는 25언더파 263타로 시즌 8승째를 신고했다.

이번 대회는 PGA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하고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는 점에서 선수들이 정규 대회 못지 않게 욕심을 낸다.
이날 김주형은 선두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2타, 셰플러에게 1타 뒤진 3위로 라운드에 돌입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10번 홀까지 김주형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김주형이 11번 홀(파5) 보기로 주춤하는 사이 셰플러는 13번, 14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더 달아났다. 결국 김주형은 16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추격 의지를 잃었다.

임성재는 4라운드 1타를 줄여 공동 9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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