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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수행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 대사대리에게 '영국 왕실과 영국 국민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위어 대사대리는 "이렇게 방문해 주신 윤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영국 왕실과 본국에 대통령의 뜻을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대사관저 임시 분향소에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 영정 앞에서 묵념했다. 이어 조문록에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였던 여왕과 동시대의 시간을 공유한 것이 큰 영광이었습니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명복을 빌며 영국 국민과 왕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합니다"라고 썼다.
위어 대사대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99년 방한 때 안동을 방문한 사진을 윤 대통령에게 소개하고, 여왕이 한국에 왔던 기억을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잇따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