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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검사와 수사관들을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 등 2곳으로 보내 압수수색을 위한 영장 집행 시도에 나섰다. 이날 압수수색은 윤 대통령이 사용한 비화폰의 서버 기록, 대통령실 내 PC 등 전산장비 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공수처의 압수수색 시도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내고 "대통령실은 오후 3시쯤 집행을 불승인 했고 관저 압수수색은 금일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해 오후 4시50분쯤 집행중지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 역시 세 차례에 걸쳐 대통령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가 진입을 허가하지 않아 실패한 바 있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윤 대통령에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공수처 관계자는 "향후 조사나 절차에 대해선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