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 LG그룹 계열사 중 다섯번째
AI 및 클라우드 분야 R&D, AI 기업 인수합병 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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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을 통해 약 21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경쟁률은 122.9대 1이다. 이번 청약은 KB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창구를 통해 진행됐다.
일반 청약은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다. 상장 첫날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중요한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이유다.
앞서 LG CNS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059개 기관 중 83.2%가 공모가 희망범위(5만3700원~6만1900원) 최상단인 6만1900원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6만1900원에 확정됐고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에 달한다. LG그룹 계열사 시총 중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전자, ㈜LG에 이어 5위에 오르는 금액이다.
DX(디지털 전환) 전문기업인 LG CNS는 꾸준한 성장을 기록 중이다.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2833억원에서 2023년 5조 6053억원으로 약 70.7% 증가했다. 2024년 3분기 역시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한 3조 9584억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이번 IPO로 조달된 자금을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R&D(연구개발)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DX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 기업 인수합병(M&A)를 적극 검토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금융·공공 분야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및 스마트 엔지니어링 영역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JV 및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해외 시장 확장에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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