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용 "北 핵 야욕 노골화…신뢰받는 국정원 만들겠다"
    조태용 신임 국정원장이 직원들에게 사명감을 주문했다. 북한 핵·미사일이 날로 고도화 되고 있어서다.조 원장은 이날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제37대 국정원장 취임식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더욱 강한 국정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오늘부터 함께 시작하자"며 이같이 밝혔다.조 원장은 "대공수사권 폐지 이후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에 한치의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놓여 있다"며 "안보·경제가 얽혀 있는 복합위기 시대에 변화의 흐..

  • 정부, 8년만에 北 불법 원유거래한 선박 11척 대북제재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를 회피하며 불법 해상환적, 대북 유류 반입·밀수출 등에 관여한 선박 11척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정부가 선박에 독자제재를 재개한 것은 2016년 3월 이후 8년 만이다.17일 외교부에 따르면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에 관여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한 선박 11척, 개인 2명, 기관 3개를 대북 독자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번에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은 남대봉, 뉴콩크, 유니카, 싱..

  • 한·미·일 3국 서울서 북핵대표협의…北 도발 · 러북 군사 대응 논의
    한·미·일 3국이 오는 18일 서울에서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적대적 관계' 발언과 미사일 도발로 긴장감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3국은 한반도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3국 수석대표 협의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의에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 한·미, 방위비 협상 조기 착수…외교부 "전략적 준비 일환"
    한·미 양국이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방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조기에 착수할 전망이다. 협정 유효기간이 2년 가까이 남았지만 올해 11월 미국 대선 결과 예측이 불투명한 만큼 차기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해 한·미동맹 균열을 막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도한 증액을 요구하면서 국내 반미 감정이 고조된 점도 이번에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외교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로..

  • 정부, 이-하마스 충돌 피해 민간인에 800만 달러 인도적 지원
    정부는 16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을 돕기 위해 800만달러(약 106억 6000만원) 규모의 추가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2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두 번째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지원이 인도주의적 목적에 충실히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국제기구들과 구체사항을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개전 101..

  • 北 김정은의 전쟁 협박…4월 총선·핵무력 헌법화 명분 삼았다
    북한이 대한민국을 '적대적 교전국' 관계로 전환하며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에 치닫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 통일' 표현 삭제를 비롯, 양국 간 대결을 부추기는 절차를 밟으며 4월 총선을 앞둔 남측에 군사위협 수위를 넓히는 모양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 14기 제10차 회의에 참석해 "쓰라린 북남관계 역사가 주는 최종 결론은 '정권붕괴'와 '흡수통일'을..

  • 통일부 "김정은 '적대국' 발언…자유민주주의 체제 변화 불안감 작용"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규정한 데 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흡수통일 불안감이 작용한다고 본다"고 말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대남 기조를 바꾸고 한 건 2019년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일련의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당국자는 "북한은 현재 경제 제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려 대남 적개심을 고취해야..

  • 北 최선희 외무상, 러시아 방문…정부 "교류 예의 주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5~17일 까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최 외무상의 방러는 지난해 10월 북한을 찾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최 외무상에게 러시아 방문은 2022년 외무상에 임명된 이후 첫 단독 해외 방문이다. 1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 대표단은 전날(14일) 평양을 출발해 같은 날 러시아에 도착했다. 최 외무상은 방문 기간 라브로프 장관과 북러 외무 장..

  • 北, "신형 고체연료 추진 극초음속 IRBM 발사 성공"
    북한이 15일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를 이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은 발사 전에 연료 주입이 필요한 액체연료 미사일과는 달리 연료 주입 단계가 필요 없어 기습 공격이 가능하다.지난해 11월 IRBM용 고체엔진을 개발해 1, 2단 엔진의 지상 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 약 두 달 만에 극초음속 미사일에 적용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올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 北 김정은 지시로 대남 창구 폐쇄…남북 적대기조 '고착화' (종합)
    북한이 남북교류를 담당하던 외곽 기구들을 정리하고 대남방송과 뉴스매체 서비스도 중단했다.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대남 정책의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선포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북한은 또 대남기구 정리 작업 착수에 이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미사일 도발에 나서는 등 적대행위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1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대적부문 일군들의 궐기모임' 행사에서 "대남 정책..

  • 정부, 라이칭더 당선에 "중국-대만 관계 발전 기대"
    정부가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고 양안(중국-대만)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14일 "대만선거 결과를 지켜봤으며, 앞으로도 대만과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계속 증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당국자는 이번 선거 이후 대만해협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은 한..

  • 조태열 외교장관 "외교, 국민 위한 것임을 잊지 말자"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은 12일 "외교는 국민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종로구 외교부 청사 서희홀에서 열린 41대 외교부 장관 취임식에서 "'경제 따로 안보 따로' 외교가 더 이상 작동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고 이로 인해 가치를 배제한 실리 추구도 구조적으로 어려운 세상이 됐다. 우리의 좌표를 어디에 두고 어디를 향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조 장관은 "지금은 국제질..

  • [프로필] 이라크 종군기자 출신 강인선 외교부 2차관
    강인선 신임 외교부 제2차관은 이라크 종군기자 출신으로 국제관계에 정통한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정통 외교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위싱턴 특파원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해 다자외교와 경제안보를 총괄하는 2차관에 적임자라는 평가다.강 차관은 1964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여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외교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도 받았다.1990년 월간조선에 입사해 조선일보로..

  • 조태열 외교장관 이르면 11일 취임 할 듯…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이르면 11일 장관에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9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는 전날 조 후보자 인사청문 결과를 반영해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했다.외통위는 종합의견에서 "외교 현안에 대해 그간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 점, 후보자 본인의 신상에 관해 결정적 흠결이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직무 수행에 필요..

  • 한·미·일 北 도발 공동 대응…中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반대 재확인도
    한·미·일 3국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남중국해 내 국제법을 무시하는 중국의 위협에 공동대응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협의는 지난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의 합의가 바탕이다. 또 2022년 12월 한국의 첫 독자적 지역외교 전략인 인태전략 발표 이후 우리나라가 역내 주요국들과 인태 대화를 정식 협의체로 발족한 첫 사례다. 한·미·일 3국은 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고 전날 미국 워싱턴DC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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