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세력 반드시 척결"…선관위 향한 비판 쏟아져

연세대 이어 서울대도 '尹 탄핵 반대' 시국선언·집회 예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한 연세대학교에 이어 서울대학교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다. 서울대 일부 재학생들은 집회 이후 오는 17일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발표, 서울 대학가에서의 탄핵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탄핵반대서울대인연대와 서울대 트루스포럼은 오는 15일 오후 5시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30분께 같은 장소에서 시국선언도 발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와 시국선언을 통해 윤 대통령의 탄핵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위협임을 알리고, 정치적 탄핵 시도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트루스포럼 소속 김모 학생은 "이번 탄핵 사태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자체를 흔드는 것"이라며 "이에 맞서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2030세대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국민의힘 39%, 민주 38% 초접전…이재명 34% 김문수 12%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9%,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2월 둘째 주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직전(1월 21∼23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p)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2%p 내렸다. 한국갤럽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올해 들어서는 양대 정당이 총선·대선 직전처럼 열띤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각 5%),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김동연 경기도지사(각 1%) 순이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이..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1심 징역형 집유…"축구팬에 죄송"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된 축구선수 황의조 씨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 사회봉사와 40시간 성폭력 치료 교육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4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로 성관계를 촬영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고 있다"며 카메라 불법 촬영에 대한 사회적 심각성을 고려할 때 엄히 처벌할 필..

野, '마은혁 임명 촉구결의안' 본회의 의결…국힘은 불참

국회는 14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의결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168명에 찬성 168명으로 촉구안을 가결했다. 결의안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마 후보자를 지체 없이 임명할 것 △헌재의 마은혁 임명부작위 권한쟁의 심판사건 신속 결정 촉구 △마은혁 임명부작위 권한쟁의심판 인용 결정 불복 시 최상목 대행 엄중 경고 △헌법재판소를 흔드는 망동에 필요한 모든 조치 등이 담겼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1년 연장…이용료 20% 인상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1년 연장된다. 가사관리사 이용 가격은 퇴직금과 운영비 등을 반영해 기존보다 20% 오른 시간당 1만6800원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14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추진방향 및 향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돌봄인력 감소·고령화에 대비하면서 맞벌이 가정의 돌봄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지난해 8월 고용허가제(E-9) 방식으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입국했고,4주..

트럼프, 상호관세 부과 발표…FTA 맺은 한국도 영향권

APEC 각국 대표단 이달 말 방한…경주서 정상회의 준비

권성동, 野 추경 제안에 "이재명 개인돈이면 막 썼겠나"

트럼프 2기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뮌헨서 15일 개최

환율·유가 고공행진에 물가 '비명'…점점 커지는 'S공포'

환율·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수입물가가 넉 달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향후 밥상물가도 뛰어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시장에선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S(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꿈틀대는 물가지표…금리·유가·트럼프 '삼중고'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5.22로, 한 달 전보다 2.3%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였다. 품목별로 광산품(4.5%)과 석탄 및 석유제품(3.5%), 화학제품(2.0%) 등의..

전국 코인노래방 돌며 3300만원 털었다…30대 구속송치

석동현 "광주까지 尹 탄핵반대 여론 확산…직무복귀 확신"

권성동 "최재원 감사원장 엉터리 졸속탄핵 기각해야"

취재 포커스

‘극가성비’ 트레이더스, 지난해 영업익 59% 상승 이유 있었네

"어제 오후 4시부터 줄을 섰습니다." 서울 두 번째 매장이자 강서지역 첫 번째 창고형 할인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14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오픈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에 맞춰 찾은 매장은 오픈런(개점 대기) 대기줄과 오픈을 기념해 한정판매하는 '김창수 위스키'를 구매하려는 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김창수 대표가 직접 사인을 하는 데다 트레이더스 마곡점 개점을 위해 단독 생산한 '김창수 위스키 싱글캐스크 51.8'을 사기 위해 위스키 애호가들이 서울 각지에서 모여 어제부터 대기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120병 한정으로 판매하는 '김창수 위스키'는 30분 만에 동났다. 직접 현장에서 사인하고 소비자에게 전달하느라 30분 동안 판매했지만 매장 입구에서 위스키 판매 현장까지 이어진 줄만 보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고 보면 된다. 또 하나 이날 오픈런 핵심 콘텐츠는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의 로드쇼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반경 6㎞ 안에 마곡신도시를 비롯해 약 124만명이 넘게 거주하고 있는 핵심 상권인 만큼 콘텐츠에 힘을 기울였다. 그중 하나가 로드쇼다. 트레이더스 로스쇼는 2~3주라는 짧은 기간 특색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마곡점은 면적 1만1636㎡(3520평)에 걸맞게 매장 곳곳 13군데에 로드쇼 공간을 마련했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로드쇼가 바로 건담 로드쇼다. 다음달 2일까지 운영되는 건담 로드쇼에서는 프라모델 전 제품이 10~30% 할인판매되는 것은 물론 매장 한편에 프라모델 무료 조립 체험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고객들이 많았다. 트레이더스의 자체브랜드(PB)인 'T-스탠다드'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끄는 대표적 콘텐츠다. 이날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카트에 가장 많이 담긴 상품도 'T스탠다드 프리미엄 바스티슈(30롤)'이다. 폭이 넓고 1롤 길이가 38m로 길지만 2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설명이다. 마곡점 인근에 거주하는 주부 A씨는 "최근 물가가 많이 올라 힘든데 질 좋고 양도 많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PB상품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T스탠다드는 현재 120종이 있으며 화장지 및 키친타월, 물티슈, 세제 등 생활필수품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트레이더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마트는 주변 1~2인 가구를 위해 노브랜드 전문숍을 트레이더스 매장 바로 맞은편에 문을 열었으며, 마곡에 주요 기업들이 즐비해 오피스 상권을 겨냥해 일종의 푸드코트인 'T-카페'도 트레이더스 매장 중 가장 넓은 170평 규모로 마련했다. T-카페 자리만 약 100석 이상으로 서서 먹을 수 있는 원형테이블을 포함하면 120명 이상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런치플레이션(점심과 물가 상승의 합성어)'으로 점심값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직장인들을 겨냥했다. T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 한잔이 1000원이며, 지름 45m 대형 피자 한판이 1만원대 후반대의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닭반마리가 올라간 쌀국수는 6500원으로 저렴하게 한끼를 때울 수 있다. 이마트는 장기화된 고물가에 '극가성비'를 내세우고 있는 트레이더스가 주목받자 적극적인 출점으로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트레이더스의 매출은 3조54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924억원을 기록하며 59%가 올랐다. 객수도 지난해 4분기에만 4%가 더 신장했다. 이는 1~3분기 누적 신장률과 맞먹는다. 이마트는 이에 올 하반기 인천 구월동에도 24번째 신규 점포를 개장할 예정이다.

단독 독이 된 ‘신속 사건 처리’…이중고에 수사관들 외면

“IPO 계획 차질없게”… SK에코, 재무구조 개선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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