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 "MBK·영풍, 허위사실 유포…법적 대응 고려"
    고려아연 경영권 다툼이 '비방전'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MBK·영풍은 현 경영진이 매입한 자사주로 대차거래를 시도한다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는 자본시장법상 불가능한 시도로, 고려아연은 MBK·영풍이 측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기업 가치를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아울러 고려아연 측은 MBK가 비밀유지계약 위반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시장 안정을 위해 전후 사정을 소상히 공개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고..

  • 현대위아 '모빌리티 솔루션' 3년 만에 실적 두배
    주차장 내에서 차량을 자동으로 주차하고 충전 케이블까지 꽂아주는 서비스 로봇, 공장내에서 부품과 재료를 자동으로 운반하고 사람과 함께 조립을 지원하는 제조 로봇까지. 현대위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모빌리티 솔루션의 실적이 3년 만에 두배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영역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 중이다. 현대위아의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은 스마트 팩토리·전동화 생산설비·파워트레인..

  • 빠르고 유연해야 산다… 돈 되는 '반도체 소재' 힘주는 SKC
    SKC의 사업 무게추가 반도체 소재로 옮겨가고 있다. 전기차 캐즘으로 부침을 겪는 동박, 오랜 부진이 이어지는 화학은 몸집을 줄이고 당장의 성장 동력이 확실한 반도체 소재에 힘을 주면서다. 이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재구조화를 단행한 SK그룹 차원의 전략과도 같은 행보다. 현재 화학업계는 추격이 어려운 '스페셜티', 돈 되는 '수익 모델' 중심으로 차기 먹거리를 발굴하고 확정, 육성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앞서 SK그룹은 AI용 고대역폭..

  • '대형 OLED 강자' LGD… 소형사업 경쟁력도 키웠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3분기 소형 OLED 사업 매출에서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존 주력인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이어 소형 OLED 분야에서도 실적을 개선하는 분위기다. 소형 OLED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경우 '적자 탈출'이라는 당면 과제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9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소형 OLED 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74%, 전년 동기 대비 115..

  • 반등 발목 잡힌 삼성전자 주가… 자사주 매입 임원도 속앓이
    '시계(視界) 제로'. 정치가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가 되고 있는 시기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혼란을 맞아 주요 기업들도 숨을 죽이고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이미 짜놓은 내년 사업계획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대기업 관계자는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며 "해외 쪽 고객사들에서 매일 한국 정치 상황변화에 따른 영향을 묻는 전화가 쇄도한다"고 말했다..

  • 정국혼란 속 '환율 급등'… 합병 앞두고 난기류 만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를 앞두고 대내외 이슈 관리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경영환경에 난기류가 들이닥쳤다. 비상계엄 파장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발생한 1000억원 규모 외화평가손실이 그 첫번째다. 고환율은 항공유와 기체 정비를 위한 각종 구매·대금값 인상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탄핵 소추안 표결 불발로 정국 혼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연말 특수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그 다음이다. 국내 소비는 위축되고 해외 여행객의 한국행 기피..

  • 안덕근 장관 "경제 상황 엄중"…"실물경제 모니터링해 신속 대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국내 정치 상황으로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실물경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 대처해 달라"고 밝혔다.회의에는 안덕근 장관을 비롯해 산업부 실·국장과 특허청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특히 대외 신인도의 안정적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통상 협상과 국가 간 협력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기업들의 어려운 여건을..

  • [취재후일담] 정기선이 직접 서명하던 그 만년필, 플리마켓에 떴다
    줄줄이 초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차기 리더로 주목 받고 있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직접 서명에 애용하던 그 만년필이 중고장터에 올라왔습니다. 무슨 일이냐구요? HD현대가 지난 4~5일 이틀간 연말을 맞아 경기도 성남,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 행사 플리마켓(벼룩시장)에서의 얘기입니다. 올해 두번째로 열린 플리마켓에서는 정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임원들까지 처음으로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이..

  • 대한항공, 항공사 최초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3회 연속 획득
    대한항공이 고객 의견 바탕으로 상품·시스템 지속 개선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인정받았다.9일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 기업에 3회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2년마다 평가하는 제도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 대형만 잘하나 했더니…LGD, 소형사업 경쟁력도 키웠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3분기 소형 OLED 사업 매출에서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존 주력인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이어 소형 OLED 분야에서도 실적을 개선하는 분위기다. 소형 OLED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경우 '적자 탈출'이라는 당면 과제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9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소형 OLED 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74%, 전년 동기 대비 115%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 [아투포커스] 빠르고 유연해야 산다… SKC, 돈 되는 ‘반도체 소재’에 힘
    SKC의 사업 무게추가 반도체 소재로 옮겨가고 있다. 전기차 캐즘으로 부침을 겪는 동박, 오랜 부진이 이어지는 화학은 몸집을 줄이고 당장의 성장 동력이 확실한 반도체 소재에 힘을 주면서다. 이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재구조화를 단행한 SK그룹 차원의 전략과도 같은 행보다. 현재 화학업계는 추격이 어려운 '스페셜티', 돈 되는 '수익 모델' 중심으로 차기 먹거리를 발굴하고 확정, 육성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앞서 SK그룹은 AI용 고대역..

  • 철도 파업에 물류 대란 극심…화물열차 운행률 20%로 곤두박질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으로 화물열차 운행률이 곤두박질치며 물류 수송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철도 운송이 주인 시멘트와 철강업계 등은 대체 운송 방식을 검토하고 있지만, 육상 운송은 적재량 등에 제한이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이날 기준 화물열차를 포함한 전체 운행량은 평상시의 70.2%를 기록했다. KTX와 여객열차, 수도권 전철 등은 출퇴근길 대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70~80%대..

  • 두산, 임시주총 앞두고 국민연금 조건부 찬성…한시름 놓나
    국민연금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분할 합병 승인의 건에 대해 조건부 찬성, 사실상 기권 의사를 밝히면서 두산으로서는 큰 부담은 덜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에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사실상 자회사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로 이전한다는 내용이다. 10일까지 합병 반대 의사를 통지해야 하는데 국민연금은 하루 이른 9일 관련 입장을 정했다.두산에너빌리티의 지분은 3분기 기..

  • LG전자, 인도법인 IPO 시동…"법인 지분 15% 매각"
    LG전자가 인도법인 IPO(기업공개)를 공식화했다.LG전자는 9일 "인도 현지 종속회사인 인도법인을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증권거래위원회에 IPO 관련 DRHP(상장예비심사서류)를 제출했다"고 9일 공시했다.DRHP는 수요 예측, 공모가, 공모일 확정을 위해 상장심사기관에 법인 지배구조와 재무 현황 등을 공개하는 서류다. 서류 심사에 통상 3개월이 소요되며, 심사 완료 후 수요 예측이 진행돼 공모가와 공모일이 확..

  • ‘호사다마’라더니… 합병 앞둔 대한항공, 계엄 난기류發 ‘고환율’에 긴장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를 앞두고 대내외 이슈 관리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경영환경에 난기류가 들이닥쳤다. 비상계엄 파장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발생한 1000억원 규모 외화평가손실이 그 첫번째다. 고환율은 항공유와 기체 정비를 위한 각종 구매·대금값 인상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탄핵 소추안 표결 불발로 정국 혼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연말 특수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그 다음이다. 국내 소비는 위축되고 해외 여행객의 한국행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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