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에 "심각한 우려"
    미국 정부는 중국군이 14일 대만해협과 대만 주위에서 합동훈련에 나선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군이 대만의 일상적 연례 연설에 군사적 도발로 대응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위기를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군은 자제심을 갖고 대만해협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촉구하고 "미국은 중국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동맹·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의 우려에 관해 논의할..

  • '선택적 부부별성' 日 총선 승부 가를 변수 될까…'찬성' 의견 67%
    여성이 결혼 후 남편 성(姓)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선택적 부부별성(夫婦別姓)'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일본 총선(중의원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이 14일 발표한 중의원 선거 트렌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 도입에 따른 의견을 묻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66.9%였다. 정당별로는 공산당 지지자의 85.9%가 찬성 입장을 보여 가장 높았고, 공명당(74.3..

  • "중국군 오늘 대만 주변 해역서 군사훈련"
    중국군이 14일 대만 주변 해역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을 포함한 동중국해 등을 관할하는 중국군 동부 전구는 대만 해협, 대만 북부, 남부, 동부를 둘러싸는 해역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에 대해 중국군은 "대만의 '독립 세력'이 '독립'을 도모하는 행위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이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지난 10일 연설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는..

  • 中 산둥성 서우광시 가스 중독 사고로 7명 사망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서우광(壽光)시의 한 사료 공장에서 가스 중독 사고로 7명이 사망했다. 4명은 부상을 당했으나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디이차이징(第一財經)을 비롯한 매체들의 13일 보도를 종합하면 사고는 전날 오후 1시 30분(현지 시간)께 웨이팡진스생물과학기술유한공사에서 발생했다. 발효 작업이 이뤄지는 도중 밀폐된 공간에서 황화수소 기체가 발생했으나 "기체가 나온 다음 사람이 안에 들어가 숨졌다"는 서우광시 관계..

  • 리창 中 총리 베트남 방문해 협력 강화 합의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이 국방 및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전날 하노이에 도착한 리 총리는 국가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또 자국 시장을 추가로 개방해 베트남 농산물 수입을 늘리는 방안에도 의견 일치를 봤다. 베트남의 경우는 중국의 첨단기술 투자를 촉진하는 등의 경제 협력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양국은 이외에도 양국..

  • 양안 관계 심각, 전쟁 전 단계라고 봐도 무방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가 상당히 심각한 국면으로 줄달음치고 있다. 전쟁 직전의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양안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원인은 역시 '대만 독립'을 주창하는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 총통이 거의 매일이다시피 토해내는 도발적 발언이 아닐까 싶다. 한마디로 '하나의 중국'에 반대하는 그의 행보가 중국을 뿔나게 만들면서 양안 위기까지 조성한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 온갖 부양책에도 中 경제 회생 어려울 듯
    중국 경제가 최근 당국의 온갖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회생할 기미를 그다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바닥을 더 기게 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조짐은 많다. 우선 디플레이션 국면이 길어지는 상황을 꼽을 수 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만 봐도 좋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이 13일 국가통계국의 발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겨우 0.4% 올랐을 뿐이다. 로이..

  • "중국에 공급하는 러시아 천연가스, 올해 예상치 초과"
    러시아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시베리아의 힘'을 통해 올해 말까지 중국에 공급하는 가스량이 당초 계획보다 10억㎥ 이상 많아질 예정이라고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시베리아의 힘'은 러시아 동부 야쿠티아 지역에서 연해주쪽으로 연결되는 천연가스관을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黑河)시로 연결, 중국에 공급하는 가스 파이프라인을 가리킨다.2019년 '시베리아의 힘1'에 이어 몽골을 거쳐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시베리아..

  • 남중국해 갈등있어도…베트남·中 안보·경제 관계 강화 모색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수년간 해상 분쟁을 겪어온 베트남과 중국이 방위·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로이터통신과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리창 중국 총리는 전날 베트남에 도착해 베트남 국가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베트남 정부가 밝혔다. 양국은 우선 경제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농산물 시장을 베트남에 더 개방해 베트남산 농산물 수입을 늘이고 베트남도 중국의 투자를 촉진하기로..

  • 中, 폭스콘 대만인 직원 4명 구금, 조사
    중국 당국이 애플의 최대 위탁 협력업체인 대만의 폭스콘(푸스캉富士康·훙하이鴻海정밀공업) 소속 대만인 직원 4명을 뇌물 수수 및 횡령 혐의로 구금,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악의 경우 이들은 정식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관영 신화(新華)통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주펑롄(朱鳳蓮)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전날 "유관 기관은 법에 따라 사건을 조사하고 피의자의 정당한 권익을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면서 이..

  • 리창 中 총리 베트남 첫 방문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베트남을 공식 방문, 당정 지도자들과 만나 양국 간 철도 연결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 당국이 베트남 어민들을 공격, 부상을 입힌 사건에 베트남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만큼 그의 방문이 양국 간 긴장 완화의 계기가 될지도 주목을 모은다.양국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2일 전언에 다르면 리 총리는 이날부터 사흘 동안 베트남을 공식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 쩐의 전쟁 깃발 올린 中, 대대적 부양책 발표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 발행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한마디로 '쩐의 전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볼 수 있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란포안(藍佛安) 중국 재정부장(장관)은 이날(현지 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앙 정부가 부채를 늘릴 수 있는 상대적으로 큰 여지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국채 발행 확대의 목적도 에둘러 밝혔다. 우선 저소득층에 보조금을 제공한다는..

  • 리창 中 총리 EU 상임의장에 이성적 정책 촉구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11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유럽연합(EU) 이사회 의장 격인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나 무역 갈등을 필두로 하는 양자 현안과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관영 신화(新華)통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미셸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EU 기구들이 중국 발전을 정확하게 보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대중 정책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

  • 자국 작가 찬쉐 탈락하고 한강 수상에 中 부글부글
    자국의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였던 찬쉐(殘雪·73) 작가를 제치고 한국의 한강 작자가 10일 극적인 뒤집기를 통해 기적적인 수상을 하자 중국의 누리꾼들이 부글거리고 있다. 심지어 일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글들을 통해 분노까지 표출하고 있다. 충분히 이해는 된다고 할 수 있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11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인들은 한 작가가 수상자로 결정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찬 작가의 수상을 믿어 의심..

  • 리창 中 총리 이시바 日 총리와 첫 회담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첫 회담을 갖고 양국의 현안들을 논의했다.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양국 총리는 전날(현지 시간) 오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조우한 후 약 30분 동안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리 총리는 "평화 공존을 비롯해 세대 간 우호, 호혜 협력, 공동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이 양국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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