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간 4번 충돌…합의 무색하게 남중국해서 날세우는 필리핀-중국
    필리핀과 중국이 남중국해(필리핀명 서필리핀해)에서 또 다시 충돌했다. 2주간 네 번, 지난 한 달 동안은 다섯 차례 충돌한 양국은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가 무색하리만치 상대국을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과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스프래틀리 군도 인근 사비나 암초(중국명 셴빈자오)에서 상대국 선박이 자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각각 주장했다. 필리핀 측은 충돌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중국 선..

  • 태국 관광지 파타야 호텔서 60대 한국인 관광객 추락사
    태국 파타야의 한 호텔에서 60대 한국인 관광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현지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전 파타야의 한 호텔에서 60대 한국 남성이 떨어져 사망했다. 이 남성은 한국인 단체 관광객의 일원으로, 한밤중에 깨어난 일행이 이 남성이 사라진 것을 알게 돼 호텔 측에 수색 등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호텔 경비가 수색 끝에 5층 테라스 정원에서 해당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 등에서 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 백약이 무효, 中 경기 수축 답이 없다
    중국의 경기 동향 바로미터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넉달째 '경기 수축'을 나타냈다.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한마디로 답이 없다는 얘기라고도 할 수 있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올해 8월 제조업 PMI가 전달보다 0.3 낮은 49.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

  • 겅솽 中 유엔 부대표, 우크라전 美 비판에 반박
    겅솽(耿爽) 유엔 주재 중국 부대표가 30일(현지 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평화 협상을 촉진하고 위기를 낮추기 위한 진정한 노력을 하라"고 촉구했다.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31일 전언에 따르면 겅 부대표는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브리핑에서 미국 대표부 성명에 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목청만 높이지 말아야 한다. 평화 협상과 위기 완화를 촉진하기 위한 진정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겅 부대표는..

  • 판다 사랑에 양안 갈등도 걸림돌 안돼
    지난 10여 년 사이에 심각한 양상으로 치달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도 판다 사랑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 같다. 30일 대만 타이베이(臺北) 동물원에서 중국이 선물한 판다의 스무살 생일 잔치가 큰 관심 속에 열린 사실을 보면 확실히 그렇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양안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이날 타이베이 동물원에서는 스무살 생일을 맞은 판다 위안위안(圓圓)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모여든 것으로..

  • 1억 당원 기강 확립 나선 中 공산당, 퇴출 기준 강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축으로 하는 지도부가 이끄는 중국 공산당이 1억 명 가까운 당원들에 대한 기강을 확립하고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신념, 충성심, 업무능력 등에서 뒤처진 당원을 퇴출할 수 있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많은 당원들이 진짜 퇴출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당 중앙판공청은 최근 '부적격 당원 조직 처리에 관한 방법'이라는 새 규정을 통해 부패나 비..

  • 대미 관계 개선 열망 中, 설리번 최대 환대
    중국이 도저히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악화일로를 걷는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29일 3일 일정의 방중을 마치고 귀국한 제이크 설리번 미 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최대 환대를 베푼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눈에 확 두드러지는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설리번 보좌관이 만난 중국의 당정군 최고 지도자들의 면면을 살펴볼 경우 이 단정은 크게 틀리지 않는다고 해야 한다. 미중 관계에 밝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

  • "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서 1000명 넘는 사망자 발생"
    15년간 장기집권해온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작된 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를 정부가 무력 진압하는 과정에서 10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30일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보건부가 전날 성명을 통해 최근 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 유혈 사태와 관련해 1000명 넘게 숨지고 400여명이 실명했다는 공식 집계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건부는 시위에 참여한 많은 대학생이 한쪽 눈 시력을 잃었으며 양쪽 눈 모두..

  • 日, 10호 태풍 '산산' 피해에 초비상…공장가동, 상가영업 줄줄이 중단
    일본 최남단 규슈에 상륙한 후 열도를 따라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산산'이 강한 바람과 폭우로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30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산산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규슈 북부 지역을 천천히 통과하고 있으며 인근 시코쿠 지역에서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산산은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의 강한 바람으로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사람이 넘어지고 간판이 떨어질 정도의 위력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미츠비시 전기 등이 위치한 규..

  • 홍콩 법원, '강제 폐간' 민주 매체 언론인 2명에 유죄 선고
    2021년 12월 강제 폐간된 홍콩의 민주 성향 매체 입장신문(스탠드 뉴스) 출신 언론인 2명에게 29일 유죄가 선고됐다.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홍콩 법원은 입장신문의 전 편집장 청푸이쿤(54)과 전 편집장 대행 패트릭 람(36)의 선동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이는 1997년 영국령이던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이래 언론인에 대해 내린 최초의 선동죄 유죄 선고다.아울러 입장신문의 지주회사 베스트펜슬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유죄..

  • 시진핑, 美 설리번과 회동, 상생 모색 강조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9일 중국을 방문 중인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미중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중했다.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접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갈라진 국제 정세에 맞서 분열과 대립보다 단결과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인민은 폐쇄적 퇴보보다는 개..

  • 방중 설리번 시진핑 만나, 중국군 2인자와도 회동
    29일 3일 동안의 방중 일정을 끝내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 주목을 모으고 있다. 카운트파터인 왕이(王毅) 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주임 겸임)과 두 차례 회담을 가진 것에서 그치지 않고 '중국군 2인자' 장유샤(張又俠)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까지 만나면서 내친 김에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도 면담을 가진 사실을 보면 확실히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만난 인물들의..

  • '히사히토 왕자 도쿄대 진학 반대 서명'에 1만명 이상 몰리자 日 왕실 곤혹
    부족한 학업 능력에도 불구하고 일본 최고 명문 도쿄대 특례입학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는 일왕 승계서열 2위 히사히토 왕자에 대한 반대 서명이 2주만에 1만명을 넘어서면서 일본 왕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28일 닛칸겐다이, 여성자신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청원 서명사이트인 'Change.org'에 히사히토 왕자에 대한 반대 서명이 시작된 지 2주만에 1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닛칸겐다이 등에 따르면..

  • 미중 동상이몽 여전, 극한 갈등은 일단 봉합
    미국과 중국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王毅) 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과의 두 차례 회담을 통해 양국간 극한 갈등을 일단 봉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하나의 중국' 인정 문제 등 중요한 현안들에서는 예상대로 상당한 의견 차이를 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갈등 봉합이 미봉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미중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9일 전언에 따..

  • 日 차기총선 향방 좌우할 쟁점으로 떠오른 '정치자금 스캔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을 휘청거리게 만든 집권여당 자민당의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이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당 총재 선거에서 각 출마 후보자들의 명운을 가를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통신은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 유력 후보자 중 한 명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전날 도쿄 시내에서 열린 강연에서 '정치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은 차기 총선(중의원 선거) 공천 대상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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