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간 슬리퍼만 찾아"…말레이, 8m 싱크홀 실종자 수색 중단
    수도 한복판에서 8m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해 인도 관광객이 추락한 말레이시아에서 당국이 안전 상의 문제로 실종자 수색을 중단하기로 했다. 2일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빠진 인도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복구·재건 작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보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마이무나 모하마드 샤리프 쿠알라룸푸르 시장은 "싱크홀을 수리하고 인근 지역을..

  • 관동대지진 101주년,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도…고이케, 추도문 거부
    일본 관동(간토)대지진 101주년을 맞아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도식이 1일 일본 도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공원에서 진행됐다.추도식 실행위원회의 미야가와 야스히코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지금 과거의 비참한 역사에서 도망치지 않고 확실히 응시하려 한다"며 "이번 추도식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비참한 과거를 망각하지 않으려는 행사"라고 설명했다.오야마 고센 스님이 희생자의 넋을 위무했고 한국인인 김순자 무용가가 진혼무로 혼을 위로했다.실행위는..

  • 아사히신문 "조선인 학살, 역사적 사실 묵살 말라"
    진보성향의 일본 언론 아사히신문이 30일자 사설을 통해 1923년 9월1일 관동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들을 추모하는 행사에 8년 연속으로 추도문을 보내지 않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를 비판했다. 사설은 고이케 지사가 최근 도지사 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지만, 이 문제가 쟁점이 되지 않았다면서 그녀의 태도가 신임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등 유언비어를 믿은 시민들(자경단), 군인, 경찰에 의해 다수..

  • 경기 침체로 中 외식업계 폐업 열풍
    끝을 모르는 채 이어지는 중국의 경기 침체가 급기야 식당과 찻집 등 외식업계에 사상 최악의 불황이라는 직격탄을 안기고 있다.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폐업 바람까지 몰아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인들은 먹는 것에 정말 진심인 민족이라고 단언해도 좋다. 때문에 식당을 비롯한 외식 사업은 불황을 잘 모른다. 문을 열었다 하면 망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수 부진이 심각한 양상인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도산의 횡액..

  • 차이나 엑소더스에 인내 불가의 美 기업들도 가세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세계 최대인 중국 시장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미국 기업들이 최근 아예 유행이 돼버렸다고 해도 좋을 외자의 차이나 엑소더스 행렬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이제 인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끝의 행보가 아닌가 보인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1일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액은 감소세를 거듭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7월 대중 FDI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9.6%..

  • 재임 중 가장 먼 길 오르는 교황…2일부터 동남아·오세아니아 순방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4개국 사도 순방길에 오른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발, 인도네시아·파푸아뉴기니·동티모르를 거쳐 오는 13일 싱가포르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는 이번 순방은 건강 문제가 있던 87세 고령의 교황에겐 재임 기간 중 가장 길고 먼 여행이다. 로이터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순방에 오른다며 종교간 화합과 기후위기 등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

  • 2주간 4번 충돌…합의 무색하게 남중국해서 날세우는 필리핀-중국
    필리핀과 중국이 남중국해(필리핀명 서필리핀해)에서 또 다시 충돌했다. 2주간 네 번, 지난 한 달 동안은 다섯 차례 충돌한 양국은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가 무색하리만치 상대국을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과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스프래틀리 군도 인근 사비나 암초(중국명 셴빈자오)에서 상대국 선박이 자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각각 주장했다. 필리핀 측은 충돌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중국 선..

  • 태국 관광지 파타야 호텔서 60대 한국인 관광객 추락사
    태국 파타야의 한 호텔에서 60대 한국인 관광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현지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전 파타야의 한 호텔에서 60대 한국 남성이 떨어져 사망했다. 이 남성은 한국인 단체 관광객의 일원으로, 한밤중에 깨어난 일행이 이 남성이 사라진 것을 알게 돼 호텔 측에 수색 등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호텔 경비가 수색 끝에 5층 테라스 정원에서 해당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 등에서 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 백약이 무효, 中 경기 수축 답이 없다
    중국의 경기 동향 바로미터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넉달째 '경기 수축'을 나타냈다.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한마디로 답이 없다는 얘기라고도 할 수 있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올해 8월 제조업 PMI가 전달보다 0.3 낮은 49.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

  • 겅솽 中 유엔 부대표, 우크라전 美 비판에 반박
    겅솽(耿爽) 유엔 주재 중국 부대표가 30일(현지 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평화 협상을 촉진하고 위기를 낮추기 위한 진정한 노력을 하라"고 촉구했다.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31일 전언에 따르면 겅 부대표는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브리핑에서 미국 대표부 성명에 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목청만 높이지 말아야 한다. 평화 협상과 위기 완화를 촉진하기 위한 진정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겅 부대표는..

  • 판다 사랑에 양안 갈등도 걸림돌 안돼
    지난 10여 년 사이에 심각한 양상으로 치달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도 판다 사랑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 같다. 30일 대만 타이베이(臺北) 동물원에서 중국이 선물한 판다의 스무살 생일 잔치가 큰 관심 속에 열린 사실을 보면 확실히 그렇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양안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이날 타이베이 동물원에서는 스무살 생일을 맞은 판다 위안위안(圓圓)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모여든 것으로..

  • 1억 당원 기강 확립 나선 中 공산당, 퇴출 기준 강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축으로 하는 지도부가 이끄는 중국 공산당이 1억 명 가까운 당원들에 대한 기강을 확립하고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신념, 충성심, 업무능력 등에서 뒤처진 당원을 퇴출할 수 있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많은 당원들이 진짜 퇴출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당 중앙판공청은 최근 '부적격 당원 조직 처리에 관한 방법'이라는 새 규정을 통해 부패나 비..

  • 대미 관계 개선 열망 中, 설리번 최대 환대
    중국이 도저히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악화일로를 걷는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29일 3일 일정의 방중을 마치고 귀국한 제이크 설리번 미 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최대 환대를 베푼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눈에 확 두드러지는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설리번 보좌관이 만난 중국의 당정군 최고 지도자들의 면면을 살펴볼 경우 이 단정은 크게 틀리지 않는다고 해야 한다. 미중 관계에 밝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

  • "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서 1000명 넘는 사망자 발생"
    15년간 장기집권해온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작된 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를 정부가 무력 진압하는 과정에서 10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30일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보건부가 전날 성명을 통해 최근 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 유혈 사태와 관련해 1000명 넘게 숨지고 400여명이 실명했다는 공식 집계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건부는 시위에 참여한 많은 대학생이 한쪽 눈 시력을 잃었으며 양쪽 눈 모두..

  • 日, 10호 태풍 '산산' 피해에 초비상…공장가동, 상가영업 줄줄이 중단
    일본 최남단 규슈에 상륙한 후 열도를 따라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산산'이 강한 바람과 폭우로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30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산산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규슈 북부 지역을 천천히 통과하고 있으며 인근 시코쿠 지역에서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산산은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의 강한 바람으로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사람이 넘어지고 간판이 떨어질 정도의 위력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미츠비시 전기 등이 위치한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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