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양 마요트 군도 사이클론 강타 수백명 사망
    인도양의 프랑스령 마요트 군도를 100년만에 최강 사이클론이 강타해 최소 수백명, 최대 수천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프랑스 총독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수아-자비에 비유빌 총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망자가 확실히 수백 명은 될 것이고, 심지어 수천 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프랑스 내무부 관계자는 "이슬람 문화권인 마요트는 사망자를 24시간 이내에 매장하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는 어렵다"고..

  • 젤렌스키 "러시아, 쿠르스크 전투에 북한군 상당수 투입 시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 중인 우리 군대를 공격하기 위해 북한군을 처음으로 대거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정례연설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군을 자기 부대에 통합해 쿠르스크 내 전투에 투입하기 시작했다는 정보를 이미 갖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이어 그는 "현재로선 쿠르스크 내 작전에만 북한군이 배치돼 있다"며 "우리는 북한군의..

  • ECB, 경기침체 우려에 3차례 연속 금리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현지시간) 경제침체를 이유로 또다시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예금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 내렸다. 또한 ECB는 또다른 정책금리인 기준금리를 연 3.40%에서 3.15%로, 한계대출금리도 연 3.65%에서 3.40%로 인하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지난 7월 동결조치 이후 9월, 10월에 이어 이..

  • 러시아, 2030년까지 주요 도시 25%만 5G 수혜
    러시아는 오는 2030년까지 16개 도시에 5G 인프라를 보강, 전체 1억5000만 인구 중 약 1600만~1700만명의 이동통신 소비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견된다.국토 면적이 좁고 도시 밀집도가 높은 한국과 달리 러시아는 광활한 국토 면적과 낮은 인구 밀도로 기지국 건설 난이도가 높고 통신설비 비용 대비 소비자 혜택 범위가 좁은 등 이른 바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매체 타스통신은 11일(현지시간) 막수트 샤다예프 러시아 디..

  • "의사에게 성추행 당했다"…프랑스 의료계, 간호사 '미투' 확산
    최근 발표된 한 실태 조사로 프랑스 의료계에서 미투 논란이 불거졌다. 11일(현지시간) 전국간호협회가 전문 간호인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범죄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9%가 '근무 중 언어적·비언어적 성범죄 피해를 겪은 적 있다'고 응답해 사회적 충격을 줬다. 그 외 39%는 '성별 때문에 부적절한 일을 겪은 적 있다', 21%는 '성희롱을 겪었다', 4%는 '성추행을 당했다', 0.13%는 '성폭행..

  • 러·중앙亞 등 유라시아 국가 평균임금 전년比 2배 가까이 올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서방국가들이 전례없는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경제는 호황을 넘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은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유라시아 모든 회원국의 실질임금이 전년대비 2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EAEU에 따르면 전년대비 2024년 1~3분기 모든 회원국들의 평균인금이 올랐으며, 벨로루스는 113%로 1위, 러시아는 109%로 2위를 기록해 매달 10%에 달하는 임금상승률을 보..

  • 프랑스 성인 역량 OECD 평균 이하…독해력·수리력·문제해결력 저조
    프랑스 성인의 독해력·수리력·문제해결력 등의 역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OECD가 10일(한국시간) 발표한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인은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세 역량 평가에서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PIAAC는 OECD 주관으로 10년마다 진행되며 이번에 발표된 2주기 조사는 전 세계 31개국 약 16만 명의 성인(16~65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PIAAC는 독해력·수..

  • "여기 연방보안국인데"…러시아도 보이스피싱 몸살
    러시아도 한국처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정부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한국처럼 사법당국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한국이 중국 조선족들을 동원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범죄를 벌이는 것과 비슷하게, 러시아인을 상대로 한 우크라이나 사기범의 금융사기범죄가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 방송 RBC는 9일(현지시간) 연방보안국(FSB) 공보실 성명을 인용, "최근 러시아 전역..

  • 유럽 각국, 시리아 내전 종식에 잇따라 난민 망명 절차 중단
    13년간에 걸쳐 진행된 시리아 내전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러시아 망명으로 끝날 기미를 보이자 유럽 국가들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시리아 난민들의 망명 신청을 보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낸시 페이저 독일 내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게시한 글을 통해 "시리아 정세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을 때까지 시리아 난민의 망명 신청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만 건에 달하는 난민 신..

  • 미 "북한군, 우크라이나 전투 참여 못봐"
    미국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아직 (우크라이나와의)전투에 참여한 것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군은 아직 (러시아) 쿠르스크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북한군이 그곳에 주둔하고 있고 전투에 투입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제공했는지 묻는 말에 "우리는 북·러간 협력이 심화..

  • 파란의 루마니아 대선…1차투표 무효 처리 후 검찰 수사 본격화
    루마니아 검찰이 지난달 24일 치러진 자국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의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검찰은 전날 헌법재판소의 대선 1차 투표 결과 무효 판결이 내려진 지 하루만에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잠재적 불법자금 조달 여부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앞서 루마니마 헌법재판소는 지난 6일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혐의를 들어 1차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재선거..

  • 젤렌스키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군인 4만3000명 사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래 약 4만3000명의 자국 군인이 사망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8일(현지시간) RBC 우크라이나가 보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그동안 입은 손실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 국민은 목숨을 바쳐 고향을 지키고 있으며 군인이든 민간인이든 모든 생명은 우리에게 소중하다"면서 "전쟁이 시작된 이래 우크라..

  •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5년 만에 재개관…트럼프 등 참석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로 훼손된 지 5년여 만인 7일(현지시간) 재개관했다.2019년 4월 화재로 훼손됐던 노트르담 대성당은 5년이 넘는 기간의 복원 작업을 거친 끝에 다시 일반에 공개됐다.이날 성당 내부에서 열린 재개관식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윌리엄 영국 왕세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

  • 발트해서 러시아 선박이 독일군 헬기에 총격
    러시아 선박이 발트해에서 정찰 임무 수행 중이던 독일군 헬리콥터를 향해 총격을 했다고 DPA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에서 이 사건을 간략히 언급했다.그가 사건 발생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는 않았지만 당시 러시아 선박 승무원이 발사한 것은 신호탄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명탄 등과 같은 신호탄은 일반적으로 긴급 상황에서만 사..

  • 러시아 최고액권 5000루블 지폐 전국 유통 시작…간편결제 전환도 빨라
    러시아 지폐 중 액면금액이 가장 큰 5000루블짜리 신권이 지난해 10월 처음 발행된 이래 중앙 러시아와 극동 연해주에도 본격 유통되기 시작했다. 다만 러시아 사람들도 점점 현금 없이 간편 결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며, 특히 젊은 층은 약 30%만 현금 결제를 한다고 응답해 현금 없는 경제생활이 빠른 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연해주 지역 매체 보스톡미디어는 5일(현지시간)부터 "붉은색 계통으로 앞면에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석이, 왼쪽 상단에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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