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가 사람 잡네"…지난해 유럽서 폭염으로 4만7690명 사망
    지난해 유럽에서 4만7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폭염으로 사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는 13일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IS글로벌)가 전날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35개 유럽 국가에서 4만7690명이 폭염 등에 따른 고온 관련 원인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2023년은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한해로 기록됐다. 특히 유럽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 현상이 다른 대륙보다 심했는데,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부유럽에서..

  • 젤렌스키, 서방에 장거리 미사일 타격 허가 요청…美·英 거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 공격 일주일째인 12일(현지시간) 서방 동맹국들에 러시아 깊숙한 지점까지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했다.12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국방·외교 관리들에게 자국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국들로부터 허가를 얻는 데 필요한 조치 목록을 제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군은 이날까지 러시아 남..

  • 강풍 탄 산불 주택가 덮쳐…아테네, EU에 지원 요청
    그리스에서 올해 발생한 최악의 산불이 12일(현지시간) 수도 아테네 교외로 확산해 주택과 자동차를 불태우고 연기가 거리를 뒤덮으면서 수많은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강풍으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주택가까지 번지자 그리스 정부는 EU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소방관들은 화염이 아파트, 학교, 상업지역까지 번져 20년래에 도심 가장 깊숙한 곳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관 700여 명, 소방차 199대와 소방비행기 35대가 동원돼 아테네..

  • 스위스 공대생들 '로봇 물고기' 개발
    스위스 ETH 취리히의 공과대학생들이 세계 해양연구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최첨단 로봇 물고기 최신 모델을 만들었다고 11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브'라는 이름의 로봇 물고기는 실리콘 꼬리를 좌우로 흔들며, 내장된 펌프의 추진력으로 취리히 호수의 물속을 유연하게 헤엄친다. 학생들이 주도하는 그룹인 SURF-eDNA는 2년간 로봇 물고기 개발에 힘써왔고 이브는 최신 모델이다. 이들은 이브를 물고기처럼 디자인해 다른 물고기나 해양 생물..

  • 언론통제법 만든 후 서방과 거리 두기 시작한 조지아
    최근 몇 년간 대외 노선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친러세력이 장악한 조지아 의회가 일명 '러시아식 언론통제법'으로 불리는 언론·비정부기구(NGO) 통제 법안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통과시키자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관계가 직접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라클리 코바키제 조지아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진 샤힌 미국 상원의원, 마이크 터너 하원의원과 면담을 갖고 "현재 미국과의 관계가 실망스럽다"며 양국간 관계 재설정에 나설 수 있다고..

  • 그리스 아테네 외곽에 대형 산불
    그리스 수도 아테네 외곽에서 발생한 산불이 11일(현지시간) 폭염과 강풍으로 주택가까지 급속히 확산하면서 집과 자동차가 불에 탔고 연기가 도시 상공을 뒤덮으면서 시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쯤 발생한 산불이 아테네 북쪽 35km 떨어진 바르나바스 마을까지 번지자 당국은 소방관 400여 명과 소방비행기 16대, 소방헬기 1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주택가로 번져 위험한 상황"이라며 강풍..

  •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 화재…러-우크라 상호 비난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의 원자력 발전소 냉각탑 1곳에서 1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하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호 비방에 나섰다. 우크라이나는 방사능 수치 상승 조짐은 없다고 밝혔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핵 안전에 영향을 미친 사례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IAEA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광대한 6개 원자로 시설을 감시하고 있던 전문가들이 수차례 폭발 후 공장 북쪽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 [파리 2024] 바흐 IOC 위원장, 내년 퇴임…"임기 연장 안할 것"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끝으로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바흐 위원장이 이날 파리에서 열린 제142차 IOC총회에서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며 퇴임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IOC 위원장은 8년이며, 연임에 성공할 경우 4년 더 재임할 수 있다. 2013년 9월 IO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재선에 성공한 바흐 위원장의 임기는 202..

  • 뱅크시 동물벽화 6점 런던서 잇달아 등장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가 영국 런던 곳곳에 일주일 새 동물 그림 벽화 6점을 잇달아 공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벼랑 끝에서 비틀거리는 염소를 시작으로 6일엔 첼시의 한 주택에 머리를 하늘로 치켜든 두 마리 코끼리, 7일엔 다리를 건너는 세 마리 원숭이, 8일엔 커다란 접시 안테나 위에 그려진 울부짖는 외로운 늑대가, 9일엔 피시&칩스 식당에 굶주린 펠리칸이, 그리고 10일엔 기지개를 켜는 고양이 그림 벽화가 잇달아 등장했다...

  • 서방 무기 지원받은 우크라, 러 본토 '최대 규모' 급습…일부 영토 장악
    서방의 무기를 지원받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8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3일째 전투를 벌여 일부 마을을 점령했다고 이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이번 전투는 우크라이나가 2022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기습 공격이다.우크라이나 군은 마을 3곳을 점령했고 가스 시설을 장악했다는 전언이다. 러시아는 공세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미국, 우크라이나, 러시아 측은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530㎞ 떨어진..

  • [파리 2024] "평생 한 번 있는 기회, 덥고 힘들지만 보람 있어요"
    "오전 6시에 일어나 7시 30분에 집을 나서고, 늦게까지 경기가 있는 날엔 밤 10시에 귀가하기도 한다. 특히 야외 경기장이라 더울 때 많이 지치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지난 3일 파리올림픽 테니스와 복싱 종목 경기가 치러진 롤랑 가로스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프랑스인 말로 탕기 씨(27)를 만났다. 평소 축구·마라톤·비치발리볼 등 스포츠를 즐기는 그는 자국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자원봉사자에 부푼 마음으로 지원했다. 2023년 2월부터..

  • [파리 2024] 佛검찰, '女복싱 성별 논란' IOC 고위간부 살해 협박 수사 착수
    2024 파리올림픽 여자복싱에 출전한 두 명의 성전환 선수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한 고위 간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살해 협박과 모욕적인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받은 사실이 공개돼 파리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8일 프랑스 현지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파리올림픽 여자복싱 경기에는 성별 논란을 겪고 있는 린위팅(대만), 이마네 칼리프(알제리) 선수가 각각 57㎏급과 66㎏급..

  • 테일러 스위프트 오스트리아 공연 '테러 위협'에 취소
    오스트리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의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3차례 공연이 현지 테러위협으로 취소됐다. 오스트리아 당국이 7일(현지시간) 빈 지역 테러공격 계획과 관련된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CNN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스위프트는 8일~10일 사이 3차례 공연할 계획이었는데 스위프트의 오스트리아 공연 기획사인 바라쿠다 뮤직은 6일 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바라쿠다 뮤직측은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 대한 테러공격 계..

  • [르포] 소매치기 줄고 교통은 원활…올림픽이 바꾼 파리의 모습
    설렘 가득한 얼굴의 관광객과 짜증 가득한 얼굴의 파리 시민이 뒤섞여있던 2024년 여름 파리의 모습이 달라졌다. 하계 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 파리는 '올림픽 모드'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일반 관광객보다 '올림픽 관람객' 우선먼저 100년 만에 세계인의 축제인 하계올림픽을 치르는 만큼 파리는 도시 자체를 올림픽 모드로 전환했다. 올림픽 경기를 보러 파리에 온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도심의 일부 지하철역이 폐쇄됐고, 일부 도로가 보행자 전용으로..

  • 영국 전역 극우 폭력시위 격화…흉기난동 사건 허위정보로 촉발
    영국 댄스교실 흉기 난동 살인 사건 관련 허위사실이 확산되면서 시작된 극우 폭력 시위가 현지 전역에서 격화하고 있다.4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CNN 등에 따르면 최근 잉글랜드의 한 댄스교실에서 어린이 3명을 살해한 17세 흉기 난동범이 무슬림 난민 신청 이민자라는 허위사실이 SNS로 유포되면서 반이민·반이슬람 시위가 6일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영국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폭력시위는 리버풀, 맨체스터, 리즈, 벨파스트, 스토크,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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