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레반 재집권 6개월 아프간 "경제도 희망도 없는 평화"
    탈레반이 지난해 8월 재장악한 지 반년이 지난 아프가니스탄은 이전 친미정권 때에 비해 안전해지긴 했지만 더 가난해졌고, 더 희망이 없어졌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은 탈레반 집권 뒤 폭력·유혈 사태가 다소 줄어든 점에서는 시민들의 생활이 안전해진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탈레반군이 거리를 순찰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지만 아프간 젊은 남성들은 일부 서양식 옷을 입을 수 있고 여성들도..

  • 사우디, 후티 반군에 보복 공습...드론 통신 시스템 파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동맹군이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 통신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후티 반군이 앞서 사우디 아브하 공항에 드론 공격을 한 데 대한 보복 성격의 공격이다.이날 폭격은 예멘 수도 사나 북부에 위치한 통신부 부근에 가해졌다고 현지 주민이 로이터에 말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방송도 아랍 동맹군이 예멘 통신부를 겨냥해 통신사 텔레예멘의 건물을 파괴하고 인근 건물에 피해를 입혔다고..

  • "민주주의를 구하라" 튀니지, 사법부 장악 시도 대통령 규탄 대규모 시위
    ‘아랍의 봄’ 발원지인 튀니지에서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이 의회 기능 정지에 이어 사법권 장악까지 시도하자 수천명의 시민들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13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튀니지 수도 튀니스 중심가에는 2000여명의 시민이 모여 사이에드 대통령의 사법권 장악 시도를 규탄했다. 시위대는 튀니지 깃발을 흔들며 “사법부를 건드리지 말라” “민주주의를 구하라”고 적힌 팻말을 높게 들어올렸다. 이번..

  • 마다가스카르 사이클론 '바치라이' 피해 눈덩이…사망자 92명으로 늘어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덮친 초강력 사이클론 ‘바치라이’의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다가스카르 국립재난관리본부는 바치라이가 지난 5~6일에 걸쳐 내륙을 통과했으며 이에 따른 사망자가 92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남쪽으로 530km 떨어진 이콩고 지역으로 사망자 71명이 발생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의 가옥은 대..

  • 또다시 마다가스카르 덮친 '초강력' 사이클론…"마을의 95%가 파괴됐다"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가 열대성 사이클론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열대성 사이클론 ‘바치라이’가 덮치면서 최소 10명 이상이 숨지고 약 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6일(현지시간) AP통신·CNN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 국립재난관리본부는 이날 바치라이로 인해 약 4만5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도양에서 세력을 키운 바치라이는 전날 오후 8시께 최대 시속 235km의..

  • UAE "적 드론 3기 격추"…미국, 전투기 지원키로
    아랍에미리트(UAE)가 2일(현지시간) 자국을 공격하는 무인기(드론)를 요격했다고 밝혔다.UAE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영공에 침입하려는 적 드론 3기를 거주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누구의 소행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라크에 근거지를 둔 무장 단체 ‘트루 프로미스 여단’은 자신들의 공격임을 주장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해당 단체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 OPEC플러스, 기존 증산계획 고수…유가 7년만 최고수준 유지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를 포함한 주요 산유국 간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가 기존과 같은 원유 증산 방침을 고수하기로 하면서 국제유가가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배럴당 120달러(약 14만5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0.06달러(0.07%) 상승한 배럴당 88.2..

  • 예멘반군, 또다시 UAE에 미사일·드론 공습
    예멘 반군이 또다시 외국 정상이 방문 중인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습했다. UAE 국방부는 31일(현지시간) 새벽 0시 20분께 예멘 반군이 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UAE 국방부 관계자는 “대공 방어 체계로 미사일 한 발을 요격했으며, 파편은 거주 지역이 아닌 곳에 떨어져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다만 UAE 국방부는 예멘 반군의 미사일 공격이 수도 아부다비와 경제 도시 두바이 중 어디를 대상으로 한 것인지 등에 대한 세부 정..

  • '교착상태' 핵합의 속도내나…이란 "美와 직접 대화" 시사에 미국도 화답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이 진전이 있을 경우 미국과 직접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도 직접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화답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핵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24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안보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과 직접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거래를 성사시키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는 보장이 있으면 그..

  • 부르키나파소 반란군 쿠데타 성공 발표…군부 과도기 통치 선언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반란 군부가 24일(현지시간) 로슈 카보레 대통령을 축출했다며 군사 정부가 국가를 통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군부는 과도기간을 거쳐 헌정 질서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지만 1960년 독립 이후 수차례 쿠데타를 겪은 부르키나파소의 역사는 다시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게 됐다.반란 군부는 이날 TV 생방송으로 “이제 부르키나파소는 군사 정부가 통제한다”고 밝혔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군부는 또 기존 정부와 국회를 해..

  • 부르키나파소, 군인 반란·쿠데타설…정부측은 부인, 야간 통행금지령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군인들이 반란을 시도해 일부 군사기지를 장악했다. 이들은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 등과 연계해 자국에 공격을 가하는 무장세력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정부 측이 적절한 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란에 동조한 시민들도 로슈 카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부르키나파소 정부 측은 쿠데타설을 부인했다. 다만 대통령궁 인근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말이 외신을 통해 잇따라 전..

  • 예멘 반군, 수용소 폭격에 보복 시사…중동 '긴장 최고조'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시설 피습에 대한 보복으로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수용소를 폭격하자, 반군 역시 보복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극에 달하고 있다.22일(현지시간) UAE 국영 WAM 통신에 따르면 UAE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 달간 취미 목적 드론, 개인 소유의 미등록 소형 비행기 운영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상업용 비행 물체나 공중에 띄우는 광고물도 항공 당..

  • 사자·퓨마도 코로나19 걸렸다…남아공 연구팀 "사육사로부터 감염된 듯"
    대형 고양이과 동물인 사자와 퓨마가 인간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됐다. 20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프리토리아대학 연구팀은 최근 발표된 논문을 통해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사자 세 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자 세 마리는 지난해 6월 콧물과 기침이 2주 넘게 지속되는 의심증상을 보인 이후 실시된 P..

  • 남아공 연구진 "오미크론, 팬데믹 종식 앞당길 수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남아공의 한 연구진은 중증 질환을 덜 유발하고 델타 변이에 대해 보호 효과를 지닌 오미크론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수 있는 반면, 오미크론 변이를 경험..

  • '터키 30평 아파트 5000만원'은 옛말…인플레로 부동산 가격도 폭등
    터키 리라화가 사상 최저치로 폭락한 가운데, 전 세계 ‘부동산 줍줍족’이 가격이 저렴한 터키 부동산을 노리고 있다. 터키 통계청에 따르면 리라화 폭락 이후 지난해 11월에만 외국인 주택 매입 건수가 7363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터키에서 30평대(100㎡) 아파트를 50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터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터키의 전반적인 물가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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