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채로운 햄릿의 변주...2色 '햄릿' 온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새롭게 변주한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죽은 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손진책 연출의 '햄릿'이 9일부터 장장 84일간의 장기 공연에 돌입하고,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는 덴마크 왕자 햄릿 대신 '여성 햄릿'을 내세운 국립극단의 '햄릿'이 다음 달 무대에 오른다.신시컴퍼니가 제작한 연극 '햄릿'은 고전 해석에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 연출가 손진책이 2016년, 2022년에 이어 3번째로 연출을 맡았다. 이..

  • 광화문광장서 펼쳐지는 야외오페라 "올해는 친환경 무대"
    초여름 밤, 광화문광장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외 오페라 공연이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은 11~12일 양일간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서울시오페라단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공연한다.서울시오페라단은 지난해 광화문광장에서 처음으로 야외 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됐다. 약 5000여 명의 시민들이 광장에 마련된 객석 뿐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광장 벤치 등에 앉아 관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친환경 무대로 꾸며진..

  • 조선 왕실 '보물 창고' 열려...어보·궁중현판 등 공개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가 2005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행정부처가 자리 잡았던 중앙청의 벙커로 처음 만들어진 뒤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도 쓰였던 이 공간이 공개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손명희 학예연구관은 5일 열린 수장고 언론 공개 행사에서 "지하 수장고 16곳을 포함해 19곳의 수장고를 운영하고 있다"며 "1960년대 중앙청 후생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또 국립고궁박물관으..

  • AI가 콘텐츠 생태계에 미치는 변화는?
    인공지능(AI)이 콘텐츠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변화와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AI 일상화, 콘텐츠 창작 현장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12~14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2024 콘텐츠산업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정책, 방송, 게임, 음악, 이야기 등 5개 분야의 콘텐츠산업 전문가, 창작·제작자, 생성형 AI 기술 개발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선다.우선 12일 열리는..

  • 성냥 제조기·삼륜 화물차…예비문화유산 공모 접수
    국가유산청은 오는 9월 '예비문화유산' 제도 시행을 앞두고 열린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에 총 361건이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지난달 열린 공모전에는 과거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자료를 포함해 산업·문화예술 등 다양한 유산이 접수됐다. 그중에는 경북 의성의 성광 성냥공업사에서 축목(성냥개비)에 초(파라핀)와 두약(화약)을 찍고 건조해 만들었던 자동 성냥 제조기도 있었다. 1982년 제작된 이 기기는 전국에 유일하게 남은 근현대 성냥 제..

  • 10월 국가유산주간 지정…전국 389개소서 행사
    국가유산청은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국가유산주간'으로 정해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이 지역 국가유산의 의미를 재발견해 국가유산 가치 확산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8년 시작한 생생 국가유산 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2016년 문화유산 야행, 2017년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2020년 고택종갓집 활용 등 사업 범위가 확..

  • 전도연·황정민·진서연...스타들 연극무대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인정받은 스타 배우들이 줄줄이 연극 무대로 향하고 있다.3일 공연계에 따르면 배우 전도연과 박해수는 4일 개막하는 연극 '벚꽃동산'에 출연하고, 황정민은 다음 달 셰익스피어 비극 '맥베스'로 돌아온다. 이상윤과 진서연, 안소희는 연극 '클로저'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전도연은 27년 만에 연극무대에 선다. 그가 연극에 출연하는 것은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최..

  • 새 표준계약서 고시 "상표권 남용 방지·탬퍼링 유인 축소"
    소속 연예인에 대한 기획사의 상표권 사용 범위를 연기, 노래 등 대중문화예술 업무로 한정해 상표권 남용을 방지한다. 또한 가수가 새 기획사로 이전할 경우, 전 소속사에서 제작한 음원 등을 다시 제작하고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려 이른바 탬퍼링(전속계약 기간 중 사전접촉) 유인을 축소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새로 담은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 개정안 2종(가수와 연기자 각 1종)을 3일 고시한다고 밝..

  • 지역대표예술단체 추가 공모 "뮤지컬·오페라 등 확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대상을 추가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와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이달 3일부터 7월 7일까지 e나라도움 누리집(www.gosims.go.kr)을 통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문체부는 3~4월 올해 신규 사업인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22개 단체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 단체에는 각 지자체와 함께 총 106억원을 지원한다. 추가 공모에서는..

  • [문화人]박칼린 "상처받은 영혼, 굿으로 달래주고 싶어"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전방위 예술가 박칼린이 한국 전통 무속문화와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창극에 도전한다.국립창극단 신작 '만신: 페이퍼 샤먼'(이하 '만신')의 연출과 극본, 음악감독을 맡은 박칼린은 최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굿을 통해 상처받은 세계 각지의 모든 영혼들을 달래주고 싶다"고 밝혔다.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성장한 박칼린은 어려서부터..

  • [새책]홍익인간 정신에 주목한 '코리안드림 한국사'
    역사적 문제에 대한 논쟁에서 벗어나 한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코리안드림 한국사'가 출간됐다.이 책은 현재 한민족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은 과연 무엇이며, 그 사명을 어떻게 이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주지하듯이 그 사명이란 남북분단 극복과 통일 한반도의 실현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민족사적 사명을 인식시키고 촉구하기 위해 한민족이 역사의 시원에서 추구한 이상, 즉 홍익인간의 건국정신에 주목하고 있다.홍익인간 정..

  • 강남길이 들려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배우이자 작가인 강남길이 들려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마련된다.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강남길의 그리스 로마 신화' 공연을 연다.지난해 '강남길의 명화와 함께 후루룩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출간했던 강남길은 이번 공연에서 그리스·로마 신화의 시작부터 영웅들의 모험, 사랑 이야기 등을 관객들과 나눈다. 서울오케스트라는 각 이야기에 어울리는..

  • 크리스티서 이성자 작품 14억에 낙찰 "작가 경매 최고가"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는 28∼29일 홍콩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한국 추상화 1세대 작가인 이성자의 1962년작 '그림자 없는 산'이 819만 홍콩달러(약 14억3000만원. 구매자 수수료 포함)에 판매되며 작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31일 밝혔다.이배의 '붓질 3-88'도 119만7000 홍콩달러(약 2억원)에 판매되며 붓질 시리즈 중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크리스티는 두 점 모두 경매장에서 매우 열띤 경합이 벌어졌다고 전했다.이번 경매..

  • K-뮤지컬 '마리 퀴리' 내달 英 진출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영국 제작진, 배우와 손잡고 영국 웨스트엔드에 처음 진출한다.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마리 퀴리'는 문체부 산하 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선정작으로, 다음 달 1일부터 7월 28일까지 런던 채링 크로스 극장 무대에 오른다.문체부와 주영한국문화원은 '마리 퀴리'가 성공적으로 공연하도록 '프레스 나이트'와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홍보 행사를 연다. '프레스 나이트'는 6월..

  • 19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여성 저고리 변천사 만나볼까
    여성 저고리를 통해 전통 침선의 멋을 드러내는 전시가 열린다.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3~12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3층 전시관 '올'에서 '저고리 어제와 오늘(1960∼2024)' 전시를 선보인다.국가무형유산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가 196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된 다양한 여성 저고리 작품을 소개한다. 지난 50여년간 구혜자 보유자가 작업한 작품 15점, 침선장 초대 보유자였던 고(故) 정정완 명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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