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가 절벽에 뜬 큰 달' 부안 위도 대월습곡, 천연기념물 됐다
    바닷가 절벽에 뜬 '큰 달'로 불리던 전북 부안의 독특한 지층이 천연기념물이 됐다.문화재청은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고 12일 밝혔다.습곡은 지층이 미는 힘을 받아 물결 모양으로 주름진 것이다. 부안군 위도의 해안 절벽에 있는 대월습곡은 일반적인 습곡과 달리 완전히 굳어지지 않은 지층이 마치 양탄자처럼 말려 거대한 지층 구조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남아있는 대형 습곡 다수는 백악기 이전에 형성된 것으로..

  • 체호프·셰익스피어...가을에 만나는 고전 연극
    선선한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고전을 바탕으로 한 연극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원작 등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서울시극단이 선보이는 '굿닥터'는 체호프의 단편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각색한 연극이다. '별난 부부' '공원에서 맨발로' 등의 대표작을 남긴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작가 닐 사이먼이 썼다. 1973년 브로드웨이서 초연한 뒤 세계 각지에서 공연..

  • 1세대 섬유예술가 이신자 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서 열려
    1세대 섬유예술가 이신자(93)의 대규모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고 있다.'섬유예술'이란 말조차 없던 1970년대에 태피스트리를 국내에 소개하며 한국 섬유예술의 영역을 구축하고 수많은 제자를 길러낸 작가의 생애와 작업 전반을 작품 90여점과 아카이브 30여점을 통해 알리는 자리다.대학에서 응용미술을 공부한 이신자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바늘과 실을 이용해 섬유 작업을 시작했다. 당시 섬유예술은 자수가 대세였다. 그러나 그..

  •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 이야기 다룬 연극 '튜링머신' 초연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튜링머신'이 국내 초연한다.제작사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은 연극 '튜링머신'을 다음 달 2∼25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한다.'튜링머신'은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브누아 솔레스의 작품으로 2018년 프랑스에서 초연했다. 2019년 프랑스 연극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인 몰리에르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작가상 등 4관왕에 올랐다.앨런 튜링은 기계가 인공지능을 갖추었는지 판별하는 실험인 '튜링..

  • [2023 국감]유인촌 "대통령이 싫어하면 가짜뉴스? 있을 수 없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통령이 싫어하면 가짜뉴스라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체부가 근절한다는 가짜뉴스 기준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싫어하면 가짜뉴스가 되는 것 같다는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또한 임 의원은 문체부가 '가짜뉴스 퇴치 태스크 포스(TF)'를 만들고 한국언론진흥재단에 '가짜뉴스 신고·상..

  • '사랑의 시인' 김남조 별세…향년 96세
    기독교적 사랑의 세계와 윤리 의식을 담은 시로 '사랑의 시인'이라 불린 김남조 시인이 10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6세.10일 문단에 따르면 김 시인은 이날 오전 숙환으로 타계했다. 1927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8년 서울대 국어교육과 재학 시절 연합신문에 시 '잔상', 서울대 시보에 시 '성수'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목숨' '사랑초서' '바람세례'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하며 사랑과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써냈다.평생 1000여..

  • [2023 국감]유인촌 장관 "K-콘텐츠,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원의 정책금융을 콘텐츠산업에 지원하고 있고 인터폴·세계지식재산기구 등과 협력해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또한 유 장관은 "K-컬처의 차세대 주자는 예술이다.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창작에 전념하도록 다년간 지원을 강화하..

  • 추석 연휴 4대 궁·종묘·왕릉에 125만5000명 다녀가
    올해 추석 연휴에 무료 개방된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다녀간 사람이 12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방문객은 총 125만505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20만9175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셈이다. 관람객 가운데 내국인은 104만9208명, 외국인은 20만5847명이었다.장소별로 보면 경복궁은..

  •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 서울예술인지원센터 개관
    서울문화재단은 대학로센터 내에 '서울예술인지원센터'를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오는 11일 문을 여는 서울예술인지원센터는 예술인 창작활동을 돕는 원스톱 지원 플랫폼이다. 예술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법률 및 심리상담, 생활 기반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센터는 상담실과 오픈 라운지를 포함해 대관 공간인 아고라, 미팅룸, 프로젝트 룸 등을 통합 운영한다. 기존 온라인 상담에 더해 지원사업, 특성화 지원 등 개별 예술인의 상황에 맞는..

  • [투데이갤러리]강서경의 '정井 버들 #22-01'
    동양화를 전공한 강서경은 평면,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회화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해 온 작가이다.그의 초기작 '정井'은 조선시대 유량악보인 정간보(井間譜)의 '우물 정(井)'자 모양의 사각틀에서 착안한 것이다. 음의 길이와 높이를 표기해 넣은 정간을 소리와 움직임, 시간과 서사를 담아내는 개념적 틀로 차용하고 재해석한 연작이다.캔버스 프레임, 창틀의 형상과도 유사한 '정井' 연작은 회화를 시공간으로 확..

  • '풍부한 음색' 호르니스트 임태훈 독주회 12일 개최
    풍부한 감성과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으로 정평이 난 호르니스트 임태훈의 독주회가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다.감미로우면서도 따뜻한 음색의 임태훈은 서울대 음대 기악과에서 수학한 뒤 독일로 건너가 에센 폴크방 국립예술대학교에서 만장일치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이후 독일에서 폴크방 심포니, 폴크방 브라스 앙상블, 폴크방 모던 앙상블 등에서 수석을 역임하며 해외에서 인정받았다.2020년 귀국한 뒤에는 루마니아 국립 교향악..

  • 유인촌 장관, 재임 시절 건립 추진한 국립한글박물관 방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한글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했다.유 장관은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 계획'이 전시 중인 상설전시실에서 훈민정음해례본과 언해본, 정조의 한글 편지를 모은 '정조 한글 어찰첩',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 원고인 '말모이' 등을 둘러봤다. '서울구경 가자스라, 한양가'가 전시 중인 기획전시실도 살펴봤다.유 장관은 "지난 재임 시절, 한글의 우수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홍보할 공간적 기반을 마련하..

  • 신비한 미소 반가사유상, 양방언 음악과 함께 느껴볼까
    신비로운 미소로 사랑받는 반가사유상을 양방언의 음악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다음 달 3∼5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음류(音流) : 모든 사이에 흐르는 사유의 음악'을 선보인다.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두 점을 모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 전시와 연계한 공연이다. 양방언이 음악 감독을 맡아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양방언은 자신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기존 곡에 사유의 의미를 더해 편곡한 곡을 연..

  • "전막 오페라부터 가곡 콘서트까지" 서울오페라페스티벌 13일 개막
    '2023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노블아트오페라단과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강동문화재단이 주관, 서울시가 후원하는 행사다.올해는 푸치니 최고의 스릴러 오페라 '토스카'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희극 오페라인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등 두 편의 전막 오페라를 선보인다.13~14일 공연되는 오페라 '토스카'에는 소프라노 서선영, 김라희를 비롯해 테너 신상..

  • '베릴린필 스타 오보이스트' 마이어, 국립심포니와 호흡 맞춘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베를린 필하모닉 '스타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와 10년 만에 협연한다.국립심포니는 오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헌정'을 주제로 바버와 엘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버르토크의 작품을 연주한다.공연 프로그램은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엘가의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독백', 슈트라우스의 '오보에 협주곡', 버르토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협연자로 무대에 서는 마이어는 1992년부터 3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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