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홉 원작을 젠더적 관점에서 노래한 연극 '갈매기-목포의 눈물'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홉의 '갈매기'를 젠더의 전환을 통해 재구축한 연극 '갈매기-목포의 눈물'이 무대에 오른다.실험적인 작업을 추구하는 남상식 연출과 극단 퍼포먼스 온, 남x권x최 프로젝트가 만든 이 작품은 18~27일 서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작가 안정민이 체홉의 원작을 남성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선으로 재탄생시킨 연극이다. 원작의 내용은 우리 시대가 품은 꿈이자 문제로 재해석된다. 목포를 배..

  • 연극으로 만나는 '작은 아씨들'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작은 아씨들'이 다음 달 개막한다.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는 11월 1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연극 '작은 아씨들'을 공연한다.연극 '작은 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의 1868년 작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860년대 남북전쟁이 벌어지던 미국 매사추세츠를 배경으로 마치 가의 네 자매가 인생의 의미를 찾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책임감이 강하고 우아한 첫째 메그는 뮤지컬..

  • "레고 블록으로 표현한 우리 전통"…콜린진 개인전
    레고 블록을 활용한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 온 작가 콜린진(본명 소진호)이 오는 11일부터 서울 중구 모리함 전시관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20대 중반부터 레고로 작업해 온 작가는 우리 역사와 전통에 주목했다.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한 곡과 무용, 노래가 어우러진 종묘제례악의 한 장면을 볼 수 있다.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종묘제례악을 장난감 블록으로 형..

  • "기존 관념 허무는 작품들 온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개막
    올해 23회째를 맞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6~29일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국내외 19개 작품이 예술과 기술,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메시지를 전한다.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최석규 예술감독은 5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광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의 관념과 체계를 허무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을 소개한다"며 "예술과 기술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 여성이나 성소수자 등 사회에서 드러나지 않는 서사도 반영하려 했다"고 말했다.개막작은..

  • 유인촌 "MB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란 말도 없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5일 이명박(MB)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의혹에 대해 "블랙리스트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MB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명박 정부에선 블랙리스트라는 말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

  • 유인촌, 두 자녀 아파트 매입 관련 "증여세 납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두 자녀의 아파트 매입 당시 증여세 납부 여부와 관련해 "증여세를 다 납부했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이날 야당 의원들이 두 자녀의 아파트 매입과 관련해 증여세 탈세 의혹을 제기하자 이같이 답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5년 당시 31세, 27세이던 두 아들이 후보자의 금전적 지원을 받아 6억~7억원대 성동구 아파트를 각각 매입했지만 유 후보자가 증여세 납부 자료를..

  • 화가 김산영, 오는 24일까지 오픈스튜디오 '시월, 몽매간' 진행
    화가 김산영이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작가의 작업실에서 오픈스튜디오 '시월, 몽매간'을 진행한다.오픈스튜디오는 작가의 작업실을 공유하며 미술 세계를 더욱 심도있게 탐구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는 그간 작업해 온 '우주대탐험' 'Funeral' 등의 새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인다.동국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김산영 작가는 2006년 미국 뉴욕 레오 코닝(Leo Koenig)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산영 랜..

  • 가을날에 즐기는 4대 궁…13∼18일 '궁중문화축전'
    가을 하늘 아래 조선 궁중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면서 오늘날 고궁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가 펼쳐진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13∼18일 서울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에서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며, 지난 4월 열린 봄 행사에는 38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엿새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복궁과 창경궁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 [투데이갤러리]에드가 플랜스의 'My coffee time'
    스페인 출신 현대 작가 에드가 플랜스는 마스크를 쓰고 망토를 두른 '애니멀 히어로즈' 캐릭터를 작품에 등장시킨다.작가는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관람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전쟁, 기후 변화, 아동 학대, 인종 차별 등 깊은 주제 의식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그는 스트리트 아트와 그래피티 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화풍을 완성했다. 특히 장 미셸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이 작가에게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에드가 플랜스는 애니멀 히어..

  • 정구호 연출 오페라 '나비부인'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패션 디자이너에서 공연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정구호가 연출을 맡은 오페라 '나비부인'이 무대에 오른다.성남문화재단은 12∼1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을 공연한다. 정구호는 이번 공연에서 연출과 무대, 의상, 조명, 영상 디자인을 맡았다.'나비부인'은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푸치니의 작품으로 일본 나가사키 항구를 배경으로 돌아오지 않을 남편을 홀로 기다리다 비극적 최후를 맞는 일본인 게이샤 초초상의 이야기를 그린다...

  • 베를린필·빈필·RCO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들 내한 러시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등 세계 3대 관현악단을 비롯해 해외 명문 오케스트라들의 내한 공연이 쏟아진다.지난 몇 년 간 코로나19로 한국에 오지 못했던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의 내한 공연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클래식 애호가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또한 베를린 필하모닉과 조성진의 협연, 빈 필하모닉과 랑랑 협연, 뮌헨 필하모닉과 임윤찬의 협연까지 스타 연주자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다..
  • "통일은 선택 아닌 최우선 당면과제"...2023 코리안드림 통일실천페스타 개최
    '2023 코리안드림 통일실천페스타'가 3일 서울 영등포 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2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행사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세대 간 화합과 대중의 참여 의식 제고를 위한 자리였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대한노인회·대한민국재향경우회·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한국자유총연맹·사색의향기·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등 8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글로벌피스재단 등이 후원했다. 1부 개회식에서 문현..

  • 문현진 의장 "분열된 한반도 하나로 묶는 건 한국인의 정체성"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것은 바로 한국인의 정체성입니다."문현진(54) 글로벌피스재단(Global Peace Foundation) 세계의장 겸 창설자는 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 한반도로 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인의 정체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미(美)컬럼비아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문 의장은 14년 전 글로벌피스재단을 만들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 원코리아국제포럼 "한반도 통일 전략과 국제공조 방안 제시"
    한반도 통일을 이루기 위한 전략적인 로드맵과 국제공조 방안을 제시하는 장이 열렸다.세계평화를 위한 통일 한반도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원코리아국제포럼이 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자유통일한국: 동북아와 세계평화번영의 촉진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거행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다"고 발표된 이후 개최돼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이번..

  • 김영자 명창의 수궁가, 국립극장 무대에
    국립극장은 오는 14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완창판소리-김영자의 수궁가-정광수제'를 올린다.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인 김영자 명창이 깊고 탄탄한 성음으로 정광수제 '수궁가'를 선보인다.김 명창은 8세에 정권진 명창으로부터 '심청가'와 '춘향가'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다. 1985년 전주대사습놀이 대통령상을 받아 명창 반열에 올랐다.정광수제 수궁가는 격식 있고 유려한 사설 표현에 다양한 기교가 더해졌다. 자라의 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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