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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통일이 광복의 완성이다”

박근혜 대통령 “통일이 광복의 완성이다”

기사승인 2015. 08. 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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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광복 70주년 독립유공자·유가족 초청 오찬, "이제 통일 횃불 들고 모두 힘 모을 때", "북한, 지뢰 매설해 우리 젊은이들 큰 부상", "북한 도발엔 단호히 대처"
“남북이 통일을 이뤄 선진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 순국 선열들이 꿈꿨던 광복의 완성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을 초청해 격려 오찬을 함께하며 나라를 위한 고귀한 헌신에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8·15 광복절 70주년을 앞두고 마련한 이날 격려 오찬에서 남북이 하루 빨리 통일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광복의 완성이며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남북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뤄 민족 공영을 이루고 세계 속의 선진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야말로 순국선열들께서 꿈꾸셨던 광복의 완성이 될 것”이라면서 “이제 평화 통일의 횃불을 들고 민족의 앞길을 밝혀나가기 위해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때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은 아직도 군사적 위협과 도발을 서슴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지금 북한은 남북 대화에는 계속 응하지 않으면서 도발을 계속하고 있고 최근에는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 지뢰를 매설해 우리 소중한 젊은이들에게 큰 부상을 입혔다”고 비판하면서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동시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평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선열들의 애국 충정을 기리고 독립 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계승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상해와 중경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도 앞두고 있으며 독립운동가 인명사전을 2019년까지 편찬한다”면서 “서대문 독립공원의 협소한 독립관을 재건축하는 독립의 전당 건립 사업도 2017년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우리가 조국을 빼앗겼던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우리 스스로 강해지고 바로서야 한다”면서 “정부는 지난 70년 우리가 이뤄온 기적의 역사를 토대로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4대 부문 개혁과 경제 재도약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국민적 역량을 총결집해서 다시 한 번 힘차게 웅비하고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격려 오찬에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을 포함해 3·1절과 광복절 포상 친수자, 국외 거주자와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독립유공자 후손,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민간위원장과 분과위원장, 독립운동 관련 기념사업회 대표, 보훈복지사와 보훈섬김이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현 정부 출범 이후 해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마음을 담아 청와대 격려 오찬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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