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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32번째 장편 ‘수유천’,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 초청

홍상수 감독 32번째 장편 ‘수유천’,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 초청

기사승인 2024. 07. 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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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우리 선희' 이후 네 번째 러브콜…김민희는 주연과 제작실장 겸해
수유천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장편 영화 '수유천'이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사진은 조윤희(왼쪽)와 권해효가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 영화의 한 장면./제공=화인컷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장편 영화 '수유천'이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11일 이 영화의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수유천'은 2013년 '우리 선희'와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2018년 '강변호텔'에 이어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의 러브콜을 받은 홍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 됐다. 앞서 '우리 선희'와 '지금은맞고그때는 틀리다'는 감독상과 대상에 해당되는 황금표범상을, '강변호텔'은 최우수 남자연기상(기주봉)을 각각 받았다.

1946년 창설된 로카르노 영화제는 매년 8월에 열리며,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황금표범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영화팬들에게 처음 이름을 알렸는데, 당시 '달마가…'의 수상은 한국 영화가 해외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그랑프리를 거머쥔 쾌거로 평가받는다.

홍 감독의 오랜 연인이자 뮤즈인 김민희가 주연과 제작실장을 겸한 '수유천'에는 권해효·조윤희·하성국 등도 출연한다. 다음달 7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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