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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내수는 찬바람…17개 시도 중 15곳 소비↓

지방도 내수는 찬바람…17개 시도 중 15곳 소비↓

기사승인 2024. 08. 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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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반도체 업황 호조에 광공업생산 11개 시도서 증가
지역경제
자료=통계청
올해 2분기 전국 15개 시도의 소비(소매판매)가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 여파에 따른 내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반도체 업황 개선과 글로벌 의약품 수요 확대 등으로 전국 11개 시도에서 광공업 생산이 전년보다 늘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분기 소매판매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개 시도에서 작년보다 줄었다.

지역별로 울산(-7.9%)의 감소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인천(-7.2%), 서울(-6.8%), 경기(-6.4%) 등도 크게 줄었다.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충남(4.0%), 충북(0.7%)만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 유일하게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2개 시도에서 늘었다. 제주(8.9%), 인천(4.0%), 울산(2.5%)은 정보통신,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하지만 세종(-2.3%), 전남(-1.8%), 경남(-1.7%)에서는 부동산,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2분기 광공업 생산은 11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강원(-9.7%), 세종(-4.4%), 충북(-2.4%)은 전기·가스업,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지만 인천(30.2%), 경기(19.7%), 대전(12.0%)은 의약품, 반도체·전자부품, 기타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수출은 경기(35.5%), 충남(16.9%), 제주(9.4%) 등 9개 시도에서 작년 같은 분기보다 늘었다. 메모리 반도체,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등의 수출이 늘어난 결과다. 수입은 대구(-36.9%), 경북(-26.3%), 충북(-17.5%) 등 11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인천과 광주가 3.1%씩 올랐고 전남도 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부산, 전북도 2.8%씩 올라 전국 평균(2.7%)보다 높았다.

고용률은 광주(1.2%p), 전북(1.1%p), 충북(0.8%p) 등 8개 시도에서 전년대비 상승했고, 대구(-2.5%p), 전남(-1.5%p), 대전(-0.6%p)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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