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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챔피언스] 팀 헤레틱스, ‘아메리카스’ 모두 잡고 결승행...EDG와 맞대결

[발로란트 챔피언스] 팀 헤레틱스, ‘아메리카스’ 모두 잡고 결승행...EDG와 맞대결

기사승인 2024. 08. 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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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와 레이바탄과의 패자조 결승전이 열린 인스파이어 현장. /김휘권 기자
유럽의 마지막 희망 '팀 헤레틱스'가 또 일을 냈다. 지난 23일 패자조 준결승에서 올해 마스터스 마드리드 우승을 차지한 센티널즈를 잡은 데 이어 패자조 결승에서는 아메리카스 1시드로 올라온 '레비아탄'을 꺾으면서다. 

이로써 팀 헤레틱스(TH)는 또다른 이변의 드라마를 쓴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EDG)와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24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에서 TH가 레비아탄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TH '부' 리자르다스 루카셰비치우스. /발로란트 플리커
1세트 아이스박스에서는 13-7로 이겼다. 네온 요원을 선택한 '미니부' 도미니카스 루카셰비치우스가 상대 1선을 흔들면서 전장을 장악했고 특히 수비 진영에서 높은 활동량으로 상대의 발목을 묶었다.

또한 영역전개와 1대1에서 밀리지 않았던 레비아탄 '마지노' 로베르토 리바스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데 반해 '부' 리자르다스 루카셰비치우스는 상대의 섬광이 없는 것을 활용해 영역싸움에서 확고히 승리를 거두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TH '우트' 메르트 알칸. /발로란트 플리커
2세트 선셋에서는 연장 끝에 15-13으로 승리했다. 공격 진영에서 TH가 8개 라운드를 승리하며, 기세를 탔지만 레비아탄 역시 6개 라운드 연속 승리를 가져가며 균형추를 맞추면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전에서는 한 라운드씩 주고받다가, 27라운드에서 분위기가 갈렸다. 미드 진영을 확보하고 진입한 레비아탄의 리테이크를 TH '우트' 메르트 알칸이 피해망상으로 대응하면서다.

이처럼 '아스파스' 에리크 산투스 중심의 공격전개를 TH가 견고한 팀합으로 찍어누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3세트 어비스에서는 9-13으로 패배했다. TH는 이전 세트와 같이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레비아탄에게 전략이 노출되며 카운터를 맞았다. 레비아탄의 '마지노'와 '텍스' 이안 보쉬가 중심이 되어 수비와 공격의 조율을 이끌었고 이를 뚫지 못했다.

이 같은 달라진 흐름은 퍼스트킬 차이로도 드러났다. 레비아탄은 퍼스트킬 15킬, TH는 7킬을 기록했으며, 포스트 플랜트 비율은 5/10, TH는 2/9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이번 세트에서는 TH '부'와 '미니부'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무거웠다. 
'미니부' 도미니카스 루카셰비치우스. /발로란트 플리커
4세트 로터스에서는 13-3으로 승리했다. TH는 공격 진영에서 무려 11개 라운드를 가져왔다. 바이퍼-페이드-오멘 조합이 레이즈를 돋보이게 했다.

'부'와 '리엔스' 에네스 에시를리가 각종 스킬로 활로를 여는 동시에 레이즈 요원을 선택한 '미니부'는 발빠른 공격전개로 영역을 순식간에 확보하면서다.

레비아탄은 TH 특유의 빠른 전개와 스킬 연계에 대한 파훼법을 찾지 못했고 오히려 역전진을 나와 손해를 보는 등 불안했다.

이로써 TH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오는 25일 결승전이 처음인 EDG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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