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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울 갭투자 의심거래 1년동안 2배 넘게 증가”

“7월 서울 갭투자 의심거래 1년동안 2배 넘게 증가”

기사승인 2024. 09. 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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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변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자 매매시장에서 7월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 비중이 1년 사이 2배 넘게 올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갭투자 의심 주택구매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차 의원에 따르면 올해 7월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에 임대보증금을 승계받았으며 금융기관 대출을 끼고 있고, 입주계획을 '임대'라고 명시한 주택구매 사례는 963건이었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약 2.88배 증가한 수치로, 갭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21년 1월 이후 3년 6개월만에 최대 건수라고 차 의원은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구)에서 갭투자 의심거래는 238건이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88건)보다 약 2.7배 증가했다. 또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에서도 작년 7월 17건에서 올해 43건으로 2.52배 증가했다.

금액으로도 큰 폭 상승했다. 올해 7월 갭투자 의심 거래액은 1조3969억2176만원으로 지난해 7월(4409억2164만2923원)과 비교해 약 3.16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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