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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넘어 대만으로” 젝시믹스, 중화권 공략 나서

“중국 넘어 대만으로” 젝시믹스, 중화권 공략 나서

기사승인 2024. 09. 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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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다각화·오프라인 마케팅에 집중해
영업이익 136% 증가한 119억원 기록
[사진자료]1.젝시믹스, 대만 가오슝 팝업 매장 전경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젝시믹스가 진행 중인 대만 가오슝 팝업 매장 전경./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애슬레저(운동 및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옷차림) 패션 전문 브랜드 젝시믹스가 포트폴리오와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해 중화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젝시믹스는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을 공략하기 위해 직접판매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중키로 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지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젝시믹스의 판매전략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애슬레저 룩에 그치지 않고 골프웨어·스윔웨어 등에 다각화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골프웨어는 2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42%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740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119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매출액의 약 95%를 차지하는 만큼 젝시믹스 브랜드는 회사의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경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일 회사는 기존 이수연, 강민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수연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이 대표는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젝시믹스는 중국 창춘, 톈진에 이어 지난달 상하이에 세 번째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아울러 중국 내 애슬레저 수요가 높은 중산층 밀집 도시들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이어 중국을 넘어 홍콩·대만 등 주요 아시아 지역으로의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실제로 회사의 대만법인은 현지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임한다. 젝시믹스 대만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 중 남성 제품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호실적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타이베이·타이중·브리즈 난산에 이어 가오슝에 위치한 한신 아레나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추가로 대만 신의구에서 장기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집객력(손님을 끌어모으는 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B2B(기업간 거래)·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통해 판매하는 만큼, 회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플랫폼을 이용해 시각적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마케팅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한 인플루언서와 협력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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