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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과 해외진출 확대로 성장 동력 구축하는 롯데

AI 혁신과 해외진출 확대로 성장 동력 구축하는 롯데

기사승인 2024. 09. 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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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인 AI 도입 노력…AI 전환 박차
해외진출 속도 높여 장기적인 성장 모색
바이오 등 신사업 동력 기반 포트폴리오 전환
사진1. 롯데 아이멤버(Aimember)
롯데그룹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
롯데그룹은 인공지능(AI)과 해외시장 진출 확대로 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롯데그룹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의 성능과 기능을 향상한 '아이멤버 2.0'을 지난달 새롭게 선보였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아이멤버 2.0에서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미스트랄, 솔라, 큐원 등 오픈소스 AI를 다양하게 적용해 AI의 답변율과 정확도를 높였다.

대홍기획은 지난 7월 처음 공개한 국내 최초 마케팅 전용 올인원 AI 시스템 'AIMS(AI Marketing System·에임스)'를 이달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AIMS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광고 콘텐츠 제작, 광고 매체 전략 및 집행,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 전략 제안 등 87가지 맞춤형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AIMS는 다양한 AI 기능들을 통해 롯데 그룹사 내 마케터들의 업무 혁신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유통군은 AI를 다각적으로 적용해 업무 전반에 혁신 요소를 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아이멤버' 기반의 대화형 챗봇을 도입해 업무 검색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내 업무형 협업툴에도 아이멤버의 챗GPT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롯데백화점의 웨딩 특화 서비스 '롯데웨딩멤버스'의 비주얼 제작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등 디자인 콘텐츠 제작에도 AI를 접목하고 있다.

해외 진출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 식품군은 일본 롯데와 '빼빼로'를 전략 상품을 설정하고,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월에는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인도 현지 법인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21억 루피(약 33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롯데GRS는 지난해 10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LOTTEGRS USA' 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 법인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거점으로, 2025년 미국에 롯데리아 1호점을 여는 것이 목표다.

롯데그룹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왼쪽 사진)와 이브이시스 청주 신공장
롯데 유통군은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고객 확대에 집중한다. 해외사업 실적은 지난해 9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뒷방침하고 있는데, 오픈 9개월 만인 지난 6월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롯데마트 웨스트레이크점은 한국의 그로서리 전문 포맷을 이식한 베트남 최초의 그로서리 혁신 매장으로, 오픈 이후 베트남 롯데마트 16개점 중 방문객 수와 매출 실적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는 이 외의 신사업으로 바이오를 낙점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취한 착공식을 열고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 총 36만ℓ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와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지난 5월 미 현지 법인 'EVSIS America'를 설립하며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상반기 내 모든 생산 라인 가동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이 외에도 롯데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칼리버스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월 CES 2024에서 자회사 칼리버스와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했는데, 이후 지난 8월 29일 전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오픈해 많은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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