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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중장년 알바…알바천국 ‘모든 생애 모든 알바’ 효과 톡톡

늘어나는 중장년 알바…알바천국 ‘모든 생애 모든 알바’ 효과 톡톡

기사승인 2024. 10. 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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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알바 지원 연령, 50대 이상 66.78%↑
알바천국·알바몬, 중장년 맞춤 채용관 오픈
3040 구직자 등장 캠페인 광고 진행하기도
실제 상반기 40대 지원자 2019년 대비 166.7% 늘어
알바천국 '모든 생애 모든 알바' 광고 이미지
구인구직 채용 포털 '알바천국'이 40대 이상 중장년층 단기 구직자가 늘어나는 점을 반영해 만든 '모든 생애 모든 알바' 캠페인 광고 이미지./알바천국
단기 일자리 구직 연령층이 전 세대로 확대되면서 아르바이트 채용시장도 바뀌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40~50대 아르바이트가 증가하면서 전 연령을 아우르는 알바 채용 광고가 등장하는 등 20대 위주였던 아르바이트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구인·구직 채용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해 아르바이트 지원자 연령은 50대 이상이 전년 대비 66.7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와 40대 지원도 각각 38.9%, 35.7% 늘어났지만, 20대의 지원은 전년 대비 25% 증가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할 경우, 50대 이상의 아르바이트 지원 수는 357% 늘어나는 등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40대는 157.7%, 30대는 89.3% 늘어났으며, 20대는 28.6% 증가에 그쳤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알바천국은 지난 8월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중장년 채용관'을 개편했다. 모바일 앱 내 중장년 채용관 최상단에 '중장년 인기 알바'를 배치하고 우대 공고 중 지원이 많은 순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장년 구직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업직종별 채용공고'와 일자리 특성을 강조한 '테마별 채용공고'를 배치했으며, 중장년층의 특성을 고려해 △보통 △크게 △더 크게 3가지로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경쟁사인 알바몬도 지난해 '장년 알바 채용관'을 새롭게 선보이며 장년 특화 재취업관, 장년 알바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 단기 구직자가 늘어나면서 알바천국은 배우 이재원과 강말금을 각각 30대 남성과 40대 여성을 대표하는 아르바이트생 모델로 내세운 '모든 생애 모든 알바' 캠페인 광고를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아르바이트 지원량도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35.4% 증가했다. 연령별로 볼 경우, 40대는 166.7%, 50대 이상 443.2% 증가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알바 시장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데 40대 이상 중장년 알바생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지원량도 다른 연령대보다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30·40대 배우를 모델로 고용한 '모든 생애 모든 알바' 캠페인은 중장년 구직자까지 모든 세대에게 활성화되는 단기 일자리 시장의 주요한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바천국은 내년에도 모든 생애 모든 알바 캠페인 광고를 진행할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중장년 구직자의 특성을 분석하고 구직 편의를 늘리는 서비스를 개선해 추후 광고에 반영하는 등 모든 세대가 원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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