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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 운임 강세 및 여객 수요 호조로 호실적 예상”

“대한항공, 화물 운임 강세 및 여객 수요 호조로 호실적 예상”

기사승인 2024. 10. 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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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1000원
주주환원정책 강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반등 가능
NH투자증권은 10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 운임 강세, 여객 수요 호조로 인해 3분기 인건비, 연료비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또 비교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할뿐더러 통합 이후 중장기 사업 방향과 주주환원정책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12.2% 증가한 4조6416억원, 6092억원이다. 공급 증가에도 국제선 여객 운임 하락폭이 제한되고, 화물 운임은 강세 추세를 이어가면서, 예상보다 매출 호조를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돼 연료비 변동성 확대는 변수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설정 규모도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더딘 여객 운임 하락폭, 화물 운임 강세로 만회 가능하고, 4분기에도 화물 운임 추가 상승이 전망돼, 연결 기준 5000억원 수준의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평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국제유가 변동에도 여객, 화물운임 호조로 인해 실적 추정치 변동 제한적"이라며 "인건비, 연료비 증가 우려에도 매출 호조로 4분기까지 전년 대비 이익 증가 흐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주요국의 공정위의 승인,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최종 매각을 기다리고 있다.

정 연구원은 "연내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예상되고, 현재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항공사 중에서 가장 낮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의 중장기 사업 방향성, 주주환원정책 강화가 나올 경우, 밸류에이션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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