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자릿수 물가상승률에…체코 수천명 규모 반정부 시위 "나토 탈퇴"
    체코 수도 프라하에 수천명의 시민들이 모여 물가 폭등에 항의하고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바츨라프 광장에는 야당 'PRO'가 주도하는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인드르지흐 라이흘 PRO 대표는 빈곤퇴치를 기치로 내걸고 EU(유럽연합)와 피테르 피알라 총리가 치솟는 물가 대응에 실패했다고 비난하며 현정권 퇴진을 요구했다.한 시위 참가자는 "현 정부는 이 나라에 닥친 경제 위기를..

  • 폴란드·헝가리, 우크라 농식품 한시적 수입금지…"자국 시장 보호"
    면세 혜택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산 농식품의 과잉공급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하자 폴란드와 헝가리는 한시적으로 우크라이나산 농식품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AP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폴란드 정부는 자국 농업시장 보호를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우크라이나산 곡물·설탕·과일을 비롯한 주요 농식품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처는 폴란드 시장으로 직행하는 우크라이나산 농식품뿐만 아니라, 제3국으로 운송하기 위해 폴란..

  • 원전 두고 양분된 유럽…獨 "완전 탈원전" VS 핀란드 "최대규모 원전 가동"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에너지 위기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유럽 각국이 원전을 두고 제각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독일이 원전 시대의 막을 내린 날 핀란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을 가동했다.AFP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핀란드 원전 운용사 TVO는 유럽 최대이자 세계 3위 규모의 원자로 올킬루오토 원전 3호기(OL3)의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OL3는 핀란드 전체 전력의 약 14%를 생산하게 되며 향후 60년간 가동될 전망..

  • 푸틴, 2차 동원령 발동하나…병역 회피 차단 법안 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징병통지를 전자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번 법안은 병역 회피를 완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러시아의 2차 동원령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국가법률포털사이트에 공개된 새 법안은 군징병 소환장을 기존 우편을 통해 통지하던 방식에서 전자포털을 통해 발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법안에 따르면 병역의무자는 우편을 통해 징병통지서가 발송되는 동시에 공공서..

  • 말 많고 탈 많은 마크롱의 네덜란드 순방…연금개혁 여파로 곳곳서 항의시위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프랑스 국민들이 국경을 넘어 네덜란드에서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현지매체 BFMTV는 12일(현지시간) 1박2일 일정으로 네덜란드 순방에 나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장마다 시위대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마크롱 대통령이 은퇴 연금 수령 연령을 단계적으로 2년 연장하는 개혁안을 추진하면서 프랑스에서는 반대 시위가 시작됐다. 특히 지난달 특별헌법을 이용해 연금개혁안을 표결 없이 하원을 통과시키면서 시위..

  • 폴란드 총리 "한국산 포탄 우크라 지원 위해 美 바이든 직접 개입 필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탄약 등 군수물자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최우방국으로 떠오른 폴란드 총리는 한국산 포탄 지원을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안전보장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미국 관리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회담하기 위해 현재 미국 워싱턴에 머물고 있는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탄약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의 포..

  • 이탈리아, 이주민 유입 급증에 '비상'...전국 비상사태 선포
    이탈리아가 지중해를 경유해 자국으로 들어오는 이주민이 이례적으로 급증하자 전국에 6개월 동안 지속되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넬로 무수메치 시민보호 및 해양부 장관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주민 급증 문제에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위해 500만 유로(약 72억원)의 재정이 할당될 예정이다.또 정부 관계자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 러시아 경제, 지난해보단 나을 듯…'역성장부터 1%까지' 기관 전망은 제각각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대체로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 정부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요 통계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각 기관들의 전망치는 역성장부터 1%대 성장까지 제각기 엇갈렸다.이날 보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과 JP모건은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각각 0.7%와 1%로 예측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1.3%, 모건스탠리는 -0.6%라는 역성장 전..

  • 마크롱 중국밀착 발언에 당혹스런 EU…"대만 현상 변경 반대" 선긋기
    중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대만 문제 관련 발언에 대해 서방 곳곳에서 '외교 참사'라는 지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EU(유럽연합)는 '개별국 정상의 발언'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우선 당장 13일 중국을 방문하는 EU 외교수장이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는 평가다. 11일(현지시간) 에릭 마메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문제가 된 마크롱 대통령의 인터뷰와 관련된 질의에 "개별국 정상 발언에 대한 별도 논평은 하지 않는 것이..

  • 기저귀 안갈고 낮잠도 안재워…어린이집 아동학대 논란에 프랑스 사회 충격
    일부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행위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가 공개돼 프랑스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현지매체 BFMTV는 11일(현지시간) 사회복지조시단(IGAS)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프랑스의 일부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IGAS가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는 지난해 6월 리옹의 한 사설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부식 제품을 삼키게 해 11개월 아기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후 작성됐다. 당시 프랑스..

  • 독일 탈원전 코 앞인데…국민 절반 이상 '원전 가동중단' 반대
    독일이 조만간 원자력발전소 3곳의 가동을 중단하고 완전한 탈원전에 진입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 중 절반 이상이 원전 가동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현지시간) 독일 여론조사기관 '인사(Insa)'가 독일 빌트암존탁의 의뢰를 받아 독일 시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남은 원전의 가동 중단이 잘못됐다고 평가했다.원전 가동 중단이 옳다는 응답은 37%였으며, 11%는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독일은 오는 15일 가동 중..

  • 러시아, 바흐무트서 초토화 작전 돌입…"75% 장악" 주장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반격을 준비 중인 가운데, 러시아군이 공습과 포격을 총동원해 '초토화 작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바흐무트의 75%를 점령했다고 주장하며 도네츠크주 완전 장악을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군 공보부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공습과 포격을 통해 바흐무트의 건물과 진지를..

  • '중립국' 스위스, 고강도 제재에도 대러 의약품 수출 오히려 '급증'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이 고강도 대러 제재를 단행했음에도 스위스의 러시아에 대한 의약품 수출은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현지시간) 스위스 매체 노이에취르허차이퉁(NZZ)은 연방 관세국경보호청의 집계를 분석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스위스가 러시아로 수출한 의약품 수출 규모는 20억 스위스프랑(약 2조9107억원)으로, 기존의 14억 스위스프랑(2조375억원)보다 약 42% 늘었다고 보도했다.같은 기간 스위스의..

  • 시진핑 만난 마크롱, 대만 문제에 '전략적 자치' 강조…미국과 거리두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사흘간의 방중 일정을 마친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럽의 '전략적 자치'를 강조하며 미국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마크롱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해 유럽은 미국 혹은 중국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추종해선 안된다고 지적하는 한편,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필요성도 역설했다.마크롱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폴리티코, 프..

  • "한밤중 건물이 와르르"…프랑스 마르세유 주택 붕괴로 8명 실종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한밤중 다가구 주택이 무너져 8명이 실종됐다.AP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0시 40분께 마르세유 중심부 구시가지에 있는 5층 건물이 폭발음과 함께 붕괴했다. 해당 건물과 벽을 맞댄 옆 건물도 일부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옆 건물에 있던 5명 이상이 다쳤고, 주변 30여개 건물에서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다. 도미니크 로렌스 마르세유 지방검사는 "8명이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100명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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