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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안, 언어에서도 '대만 독립' 대충돌 데자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이 대만의 방언인 민남어의 공식 명칭을 놓고 마치 '대만 독립' 문제로 대충돌하는 것과 거의 유사한 갈등을 빚고 있다.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당강(黨綱)인 '대만 독립' 구호가 불러온 30여년 가까운 양측 간의 갈등이 이제는 더 한층 업그레이돼 언어 문제에서도 데자뷔가 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보인다. 대만은 지리적으로 중국의 푸젠(福建)성을 마주보고 있다. 때문에 지역의 방언이 푸젠성 주민들이 사용하는..

  • 네타냐후 美 의회 연설 앞두고 반전시위대 농성

    방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연방의회에 연설하기 하루 전인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하원의원 사무실 건물에서 농성하다 경찰에 연행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평화를 위한 유대인들의 목소리'라는 단체가 조직한 수백명의 시위대는 이날 하원의원 사무실 건물인 캐넌하우스 빌딩 중앙홀을 점거한 채 "가자 사람들을 살게 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그들이 입은 붉은색 티에는 '우리는 반대한다(No..

  • 콜롬비아, 투우 금지법 공포…2027년부터 완전 퇴출

    콜롬비아가 스페인을 비롯한 라틴 문화권에서 성행하는 투우를 퇴출키로 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대통령실은 이날 '노 마스 올레(No mas Ole, 영어로는 No More Ole)'라고 불리는 투우 금지법을 공포했다. '올레'는 투우사 움직임에 맞춰 지르는 관중들의 대표 구호로, '노 마스 올레'는 콜롬비아에서는 더 이상 투우 경기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전날 수도 보고타..

  • 美 민주당, 내달 1일부터 대선후보 온라인 투표…해리스 선출 전망

    미국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대선 후보 선출 일정을 포함한 규칙안을 공개했다. 예비후보는 이달 30일까지 주별 50명 이하 총 30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해당 조건을 총족하는 이가 1명이면 대의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투표한다. 전국위는 오는 8월 7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아직 해리스 부..

  • 일본제철, 中 바오산강철과 합작사업 해지…중국내 철강생산량 70% 감축

    일본제철이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한다. 24일 교도통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전날 중국 바오산강철과의 합작사업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이 바오산강철과의 합작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은 전기자동차(EV)가 대세로 떠오른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본제철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일본 자동차 업계의 현..

  • 조지 클루니, 해리스 지지…"모든 일 다 할 것"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후보 사퇴를 촉구했던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23일(현지시간) 대체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표명했다. 할리우드의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일종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클루니는 이달 초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바이든의 재선 출마 포기를 촉구했다. 이런 압박이 결과적으로 바이든의 경선 하차에 일조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클루니는 "바이든 대통령은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가..

  • 트럼프 대세론에 불안감 커지는 우크라…"유럽 내 지지세 급격히 위축될 수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로 높아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유럽 내 친우크라이나 세력이 동요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리스폰시블스테이트크레프트(RS) 지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한다면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유럽 내 친우크라이나 진영이 러시아와의 평화협정에 동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RS지는 "트럼프-밴스 행정부 출범이 현실화된다면 유럽은..

  • 조현동 주미대사 "공화당 전대서 만난 핵심인사들, 한미동맹 중요성 인식"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측도 한미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확고히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 D.C.의 한국문화원에서 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진행된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에 연쇄적으로 공화당 핵심 인사들이 "미국은 언제나 동맹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고, 한반도·동북아시아·글로벌 도전에 대응함에 있어 한..

  • 마크롱, 좌파연합 총리후보 임명 거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이 선출한 총리 후보를 임명하지 않고 파리 올림픽이 끝나는 8월 중순까지 현 정부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몇 주간 논란 끝에 총리 후보에 합의한 NFP는 마크롱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있다며 즉각 반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TV인터뷰 1시간 전에 지난 7·7 총선 결선투표에서 1당을 차지한 NFP는 루시 카스테트 파리시 재무국장을 총리후보로 제시했다...

  • 트럼프, 해리스 공격 전략...국경 '침략' 책임, 급진 좌파의 민주주의 위협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급진 좌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TV 토론을 할 것이라면서도 민주당 후보 '교체'가 반민주적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경 차르(czar·황제·최고 책임자)'로 임명한 해리스 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의 국경 침략(invasion)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

  • 재선 도전 포기 바이든, 24일 대국민 연설...대선후보 사퇴 배경 설명 주목

    '고령'을 이유로 한 당내 '압력'으로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이 24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일 저녁 8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25일 오전 9시) 집무실에서 향후 과제와 함께 미국 국민을 위해 국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에 대해 국민에게 연설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국정 과제 완수에 매진하겠다는 입장..

  • 대의원 99%·상하원 원내대표 지지 해리스 상승세...트럼프에 2%포인트 우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양자 가상대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23일(현지시간)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1018명의 등록 유권자 등 1241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4%를 기록, 42%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섰..

  • 트럼프 경호 실패 미 비밀경호국 국장 사임...바이든 "새 국장 임명할 것"

    킴벌리 치틀 미국 비밀경호국(SS) 국장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치틀 국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과 관련, "보안 실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면서 "최근 사건과 관련해 무거운 마음으로 국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치틀 국장은..

  • 팔 하마스-파타, 中에서 '분열 종식' 합의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팔레스타인 무정정파 하마스를 포함한 14개 정파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집권당에 해당하는 파타가 베이징에서 중국의 중재로 분열 종식 내용을 담은 '베이징선언'을 발표했다. 중국의 중재가 결정적으로 빛을 발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초청으로 팔레스타인 14개 정파 고위급 대표가 21∼23일 베이징에서 화해 대화를 열었다"면서 "오늘 오전 각 정파는..

  • 핵무기 우선 사용 안한다 약속해야, 中 제안

    중국이 핵 보유국들이 핵무기를 우선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소 뜬금 없는 소리 같기는 하나 핵무기와 관련한 중국의 그동안 입장과 행보로 볼 때 나름 고심 끝에 나온 주장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보인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은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중국의 상호 핵무기 선(先)사용 불가 제안에 관한 업무 문건'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우선 "핵무기를 전면 금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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