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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베트남 주석에 축전… “사회주의 국가 건설 성과”

김정은, 베트남 주석에 축전… “사회주의 국가 건설 성과”

기사승인 2020. 09. 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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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2일 "김정은, 베트남 정권 수립 기념일 축하"
김정은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19년 3월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베트남 하노이 시내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건배하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베트남 독립 75주년을 계기로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베트남 정권 수립 기념일을 축하하고 “이 기회에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가 지난해 3월 총비서 동지와 이룩한 합의 정신에 맞게 새로운 단계로 더욱 심화·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은 창건 후 지난 75년간 외세의 침략과 간섭을 물리치고 민족해방과 나라의 통일,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승리를 이룩했다”며 베트남 공산당의 역사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베트남 공산당의 영도 밑에 인민이 부강하고 문명한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당과 국가를 영도하는 총비서 동지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과 베트남은 1950년 외교관계를 맺었지만, 1978년 베트남이 캄보디아 친중 정권을 침공하면서 관계가 경색됐고 1992년 한국-베트남 수교 이후 사이가 한층 얼어붙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 김 위원장이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55년 만에 처음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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