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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항공사, ‘우크라 이웃’ 몰도바 노선 중단…“안전우려 고조”

헝가리 항공사, ‘우크라 이웃’ 몰도바 노선 중단…“안전우려 고조”

기사승인 2023. 02. 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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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저가항공사, 내달 14일 키시너우행 노선 중단
UKRAINE-CRISIS/ANNIVERSARY-HUNG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이한 지난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행진시위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웃국인 몰도바의 긴장도 높아지면서 헝가리의 저가항공사가 몰도바 노선을 중단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저가항공사 '위즈에어'는 성명을 통해 "몰도바 영공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부득이 내달 14일부로 몰도바 수도 키시너우행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즈에어는 해당 사실을 키시너우 공항 당국에 통보했으며, 몰도바 공항 당국은 자국이 항공기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유감을 표시했다.

위즈에어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키시너우로의 운항을 중단하는 대신 루마니아 접경 도시 아이시 노선을 증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서방 국가인 몰도바는 인구 260만명의 소국으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최근 친러시아 세력이 정권 전복을 꾸미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러시아의 다음 공격 목표가 몰도바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몰도바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북부지역 상공에서 미확인 기구를 발견하고 한때 영공을 폐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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