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청와대·미술관 나들이 해볼까

전통놀이 체험행사 비롯해 각종 공연·전시 '풍성'

청와대 한가위 맞이 특별행사 포스터./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추석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엿새 간 청와대를 비롯해 전국 국립박물관과 미술관 18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우선 청와대에서는 28~30일 헬기장에서 전통놀이 체험행사 '청와대 칭칭나네'와 10월 1~3일 같은 곳에서 전통공연 '청와대 가을에 물들다'를 개최한다.

'청와대 칭칭나네'는 관람객들이 투호놀이와 떡메치기,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실팽이와 전통 부채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열리며 청와대를 찾은 이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와대 가을에 물들다'는 가을 정취를 풍기는 북악산을 배경으로 한 흥겨운 공연 한마당이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번 열리며 별도 예매없이 관람할 수 있다. 1회차 공연에선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북춤, 경기민요, 부채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회 차 공연에선 조선팝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억스', 현대적 탈춤 공연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 연희집단 '더 광대'가 하루씩 무대에 선다.

한국문화재재단은 녹지원 앞 여민1관 1층에 관람객 휴게 공간도 새롭게 조성해 선보인다. 행사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일부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관람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주간(10월 4~10일)을 맞아 한글 관련 문제를 풀어보는 온라인 행사를 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풍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2023 국립민속박물관 추석 한마당-보름달이 떴습니다'를 연다. 평택 농악, 영덕 월월이청청 공연, 첫 수확을 축하하는 세시 체험, 7080 체험 등을 운영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선 김구림·정연두 등 현대미술작가 개인전을, 덕수궁에선 장욱진 회고전을, 과천에선 이신자 회고전을, 청주에선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피카소 도예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