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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필·빈필·RCO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들 내한 러시

베를린필·빈필·RCO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들 내한 러시

기사승인 2023. 10. 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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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임윤찬·랑랑 등 스타 연주자들도 총출동 "10~11월 클래식계 별들의 전쟁"
베를린필 빈체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빈체로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등 세계 3대 관현악단을 비롯해 해외 명문 오케스트라들의 내한 공연이 쏟아진다.

지난 몇 년 간 코로나19로 한국에 오지 못했던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의 내한 공연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클래식 애호가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또한 베를린 필하모닉과 조성진의 협연, 빈 필하모닉과 랑랑 협연, 뮌헨 필하모닉과 임윤찬의 협연까지 스타 연주자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다만 티켓값은 부담이다. 각 공연 티켓 최고가 기준으로 베를린 필하모닉은 55만원을 기록했고, 빈 필하모닉은 48만원,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는 45만원을 책정했다.

우선 10월에는 영국 런던 필하모닉(7일 예술의전당),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13일 예술의전당), 체코 필하모닉(24일 예술의전당),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30일 롯데콘서트홀)이 한국땅을 밟는다. 이어 11월에는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7∼8일 예술의전당),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11∼12일 예술의전당),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11일 롯데콘서트홀),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15∼16일 예술의전당), 독일 뮌헨 필하모닉(26·30일 예술의전당, 29일 세종문화회관, 12월 1일 롯데콘서트홀)이 국내 관객과 만난다.


지휘자 파보 예르비 빈체로
지휘자 파보 예르비./빈체로
이들 명문악단을 지휘하는 마에스트로들도 화려하다. 오슬로 필하모닉 수장인 핀란드 출신 클라우스 메켈레는 단연 눈에 띄는 지휘자다. '27세 스타 지휘자'로 불리는 메켈레는 오케스트라와 단 한 번 맞춰본 연주로 상임 지휘자에 발탁되는 등 같은 세대 지휘자 중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에스토니아 출신 파보 예르비는 그래미상, 그라모폰상, 디아파종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거머쥐었다. 뮌헨 필하모닉은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 밖에 런던 필하모닉은 에드워드 가드너, 체코 필하모닉은 세묜 비치코프, 빈 필하모닉은 투간 소키예프, 베를린 필하모닉은 키릴 페트렌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는 파비오 루이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안드리스 넬손스 등 쟁쟁한 지휘자들이 함께 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빈체로
피아니스트 조성진./빈체로
협연 무대에는 조성진, 임윤찬, 손열음, 김봄소리, 클라라 주미 강, 랑랑 등 스타 연주자들이 총출동한다. 조성진과 임윤찬은 각기 다른 악단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한다. 조성진은 베를린 필하모닉과 임윤찬은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조성진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한다. 이 공연에서는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클라라 주미 강은 각각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과 함께 무대에 선다. '클래식계 슈퍼스타'로 불리는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은 빈 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춘다. 랑랑은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이밖에도 일본 차세대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는 체코 필하모닉,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런던 필하모닉,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자닌 얀선은 오슬로 필하모닉, 러시아 출생의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먼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와 협연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빈체로
피아니스트 임윤찬./빈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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