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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 연출 오페라 ‘나비부인’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정구호 연출 오페라 ‘나비부인’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기사승인 2023. 10. 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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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일 오페라하우스...소프라노 임세경·박재은 출연
정구호 연출
정구호 연출./성남문화재단
패션 디자이너에서 공연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정구호가 연출을 맡은 오페라 '나비부인'이 무대에 오른다.

성남문화재단은 12∼1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을 공연한다. 정구호는 이번 공연에서 연출과 무대, 의상, 조명, 영상 디자인을 맡았다.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푸치니의 작품으로 일본 나가사키 항구를 배경으로 돌아오지 않을 남편을 홀로 기다리다 비극적 최후를 맞는 일본인 게이샤 초초상의 이야기를 그린다.

기존 공연들이 19세기 서구인들의 시각에서 동양에 가졌던 환상을 담고 있다면, 이번 오페라는 현대의 변화된 시각으로 접근한다. 시대적, 공간적 배경이 완전히 바뀌지만 작품의 본질인 인간에 대한 이야기, 사랑에 대한 영원불변의 메시지는 그대로 담았다.

이번 공연에서 초초상 역에는 소프라노 임세경과 박재은이 출연한다. 임세경은 2015년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에서 초초상을 맡았으며, 이후 유럽 무대에서 '나비부인'을 150회 이상 공연했다. 박재은은 2015 ARD 콩쿠르 입상 후 2018년부터 2022~2023시즌까지 프라이부르크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로 활약했다.

초초상의 연인 핑커톤 역은 베르디 국제콩쿠르, 마리아 까닐리아 국제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유럽에서 주목받은 테너 이범주, 섬세한 음색과 미성을 지닌 허영훈이 맡는다. 영사 샤플레스 역에는 바리톤 우주호와 공병우가, 초초상의 하녀 스즈키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방신제가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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