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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에 즐기는 4대 궁…13∼18일 ‘궁중문화축전’

가을날에 즐기는 4대 궁…13∼18일 ‘궁중문화축전’

기사승인 2023. 10. 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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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창경궁 등서 다양한 공연·전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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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궁중문화축전 모습./문화재청
가을 하늘 아래 조선 궁중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면서 오늘날 고궁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가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13∼18일 서울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에서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며, 지난 4월 열린 봄 행사에는 38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엿새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복궁과 창경궁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조선 건국 이념이 담긴 법궁 경복궁에서는 판소리 공동 창작 집단 '입과손 스튜디오'가 30여년간 진행된 경복궁 복원 이야기를 판소리로 들려준다. 13∼1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각각 열린다.

1891년 건립돼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기도 했던 집옥재에서는 17∼18일 이틀간 국악, 피아노 연주 등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17일에는 소리꾼 김준수, 밴드 두번째달 등이 무대에 올라 우리 소리의 정수를 들려주며 18일에는 재일교포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이 가을밤 아래 궁궐을 음악으로 채운다.

일제강점기에 유원지로 조성되면서 한때 '창경원'으로 바뀌었던 창경궁은 1983년 명칭을 되찾은 지 4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이야기 공연과 사진 전시를 연다. 16일에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 씨가 '궁궐 저널, 그날'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17일에는 역사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는 썬킴이 창경궁 명칭 환원의 의미를 설명해준다.

13∼18일 창경궁 환경전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오늘날로 이어지는 창경궁의 변천사를 40장의 사진으로 정리한 사진전을 볼 수 있다. 창경궁 춘당지 일대에서는 축전 기간 오후 7시부터 8시 40분까지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춘당의 시간-이어지고' 전시도 열린다.

각 프로그램은 6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에서 무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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