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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미래 짊어질 출가자 교육 시작...48기 수계산림 정수원 입소식

태고종 미래 짊어질 출가자 교육 시작...48기 수계산림 정수원 입소식

기사승인 2023. 10. 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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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총 55인 입소...폴란드인 등 외국인 5명 포함
상진스님 격려사 "포교에 앞서 참회 먼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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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수계산림 정수원에 입소한 행자들과 스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태고종
한국불교태고종의 미래를 짊어질 새로운 출가자들에 대한 교육이 시작됐다.

태고종은 제48기 수계산림 정수원(행자 교육기관) 입소식이 전날 선암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개최됐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폴란드인 등 외국인 5명을 비롯 남행자 35인, 여행자 19인등 총 55인이 정수원에 입소했다.

선암사 총무국장 승종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입소식은 개회, 삼귀의, 반야심경, 내빈소개로 진행됐다.

선암사 주지이며 정수원장인 승범스님은 인사말씀에서 "지금 행자분들은 입산수도를 하셨다. 입산수도는 견성성불할때까지 계속해야 한다. 불문에 들어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세속의 연을 떨어버리고 내 마음속의 갈등을 씻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승범스님은 "수행은 출가자의 본분이라는 것을 잊지 새기셔야 한다. 목숨이 다할때까지 일념으로 수도 정진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굳은 의지와 강력한 신심으로 28일동안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무사히 수계산림을 마치시고 종단과 인류제도의 스승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격려사에서 "승려가 되기위해 출가하게 되신 것을 반갑고 함께하게 돼 고맙다. 우리가 포교하고 전법하려면 내 스스로 참회가 먼저 돼야 한다. 스스로가 수행자로서 가지고 있는 마음자리를 바로 찾는 정신이 있어야 구도자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다. 또한 배우면 배운만큼 수행정진에 앞장서는것이 수행자의 구도정신이다.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28일동안 정수원에서 인내하며 참회의 기회로 삼으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습의사 소개에서는 습의도감 승종, 수석습의사 지학, 습의사 혜문, 선학, 일담, 법공, 혜진 스님이 소개됐다. 정수원장 승범스님은 습의도감 승종스님에게 죽비를 전달했다.

행자선서에서는 행자대표로 이승호(혜청) 행자는 "입소자 일동은 교육기간 동안 정해진 제반청규의 준수와 지시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기초교육과정을 원만히 이수해, 발심수행자로써 본분을 다할 것을 굳게 선서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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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원에 입소한 태고종 행자들./제공=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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