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준비됐다”…현대차 아트카, 파리 날아가 엑스포 유치 지원

엑스포 심포지엄, 9~15일 파리서 개최…아트카 10대 제공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이 파리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는 모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가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의 곳곳을 누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9~15일(현지시각) 부산엑스포 심포지엄, K-POP 콘서트 등 파리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행사에 국내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카 10대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갈매기,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새긴 아트카를 한국 대표단에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엑스포 심포지엄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관계자를 초청해 부산엑스포에 대한 깊이 있는 담론과 부산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시하는 장이다. 오는 11월 말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BIE 회원국의 막판 표심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상식을 석권하고 있는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 2종을 아트카로 선정했다.

현대차그룹 아트카는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과 K-POP 콘서트가 열리는 라데팡스 아레나 주변을 비롯해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등 파리 주요 명소에서 운행된다. 이를 통해 BIE 회원국 주요 인사는 물론 파리를 찾은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부산을 적극 알린다.

앞서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은 지난달 미국 뉴욕,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에서 주목을 받으며 부산박람회 개최 의지를 알린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이 세계박람회 격전지인 파리에서 부산의 강력한 개최 의지를 보여주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매력을 알려 막판 유치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