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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역 ‘특별여행 주의보’ 발령…교민 피해 없어 (종합)

이스라엘 전역 ‘특별여행 주의보’ 발령…교민 피해 없어 (종합)

기사승인 2023. 10. 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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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켈론 시내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받은 차량이 불타고 있다. /아슈켈론 EPA=연합뉴스
정부는 이스라엘 내 하마스의 피습으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현재까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상황 등을 고려해 이스라엘 내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8일) 이스라엘에는 현재 장기 체류 중인 우리 국민 570여 명과 관광객 360여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피격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까진 없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다만 외교부는 "이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하기를 권유하며 신규 입국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또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여행자제'(여행경보 2단계)를 권고해온 이스라엘 내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정부가 현재 운영하는 여행경보는 1단계 여행유의·2단계 여행자제·3단계 출국권고·4단계 여행금지로 구성된다. 이와 별개로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최대 90일간 발령된다. 여행자제 경보보다 높은 2.5단계에 해당된다.

이런 가운데 박 장관은 전날 오후 현지에 주재하는 한국 공관과 외교부 본부가 참여하는 화상 회의를 열고 현지 상황과 체류 국민 보호 대책 등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국민들의 안전 상황을 계속해서 파악해 달라"며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철저히 노력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이틀 만에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당국 관리를 인용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무장대원이 침투한 이스라엘 남부 지역의 상황이 정리되면서 전날(7일) 300명에 불과했던 사망자 수가 2배 이상으로 급증한 셈이다.

부상자 수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날까지 기습으로 인한 피해자 수는 이스라엘 2100명, 가자지구에서는 2300명이 부상자로 보고됐다. 이로써 양측 부상자 합계는 44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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