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을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전쟁 종식을 촉구했다.
한교총은 11일 성명을 통해 "민간인에 대한 공격과 학살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양국 간의 끊임없는 갈등의 고조로 발발한 이 전쟁으로 전 세계 평화의 위협과 무고한 생명이 희생됨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과 민간인 학살을 중단하고 이스라엘도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한 포위와 보복 공격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면서 "그리하여 양국은 평화와 화해를 넘어 전 세계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전쟁 중단과 양국의 인질 석방 등 대승적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미 4:3)라는 말씀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기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