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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美 공식 ‘김치의 날’ 지정…12월 6일 결의안 채택키로

11월 22일 美 공식 ‘김치의 날’ 지정…12월 6일 결의안 채택키로

기사승인 2023. 10. 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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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의회 건물 중 하나인 의회도서관에서 지난해 12월 6일(현지시간) 열린 '김치 데이' 행사에서 연방 하원 의원들이 김치로 만든 요리를 담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가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미 연방 차원에서 공식기념일로 채택되도록 의회가 결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김치의 날 결의안(HR 280)을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다.

해당 결의안은 표결 없이 한국계인 공화당 소속 영 김(캘리포니아) 의원이 본회의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채택된다.

김 의원의 결의안에는 김치는 각종 영양소를 제공하는 한국의 전통 식품이자, 최근 미국에서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과 함께 결의안 채택 작업을 주도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양당 지도부가 한인 사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표결없이 채택되도록 조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 의회 관계자는 "미 의회에서 채택하는 결의안의 경우 법적인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상원 또는 하원 한 곳에서만 의결돼도 효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이민사박물관은 김치의 날 결의안 채택에 맞춰 오는 12월 6일 워싱턴 DC 연방의사당 레이번 빌딩 캐넌 코커스룸에서 김치의 날 제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 등 미국의 일부 주(州)가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선포했지만, 미국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도록 의회가 결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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