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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우주포럼’ 일정 돌입…박진 “양국 간 지속가능한 우주환경 만들어야”

‘한미 우주포럼’ 일정 돌입…박진 “양국 간 지속가능한 우주환경 만들어야”

기사승인 2023. 11. 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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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YONHAP NO-1603>
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우주포럼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주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6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한미 우주포럼' 축사를 통해 "양국의 파트너십은 군사 및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안보, 첨단과학기술, 우주 프로젝트, 인적 교류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됐을 때부터 지난 70년 동안 동맹의 지평은 점점 넓어져 오늘날 글로벌 포괄적 전략적 동맹이 됐다"며 "우리의 포괄적 노력이 한반도 동아시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도태평양지역, 우주까지도 포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는 점점 군사화·무기화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우주를 거대한 지정학적 체스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다양한 관계자들의 이해와 우선순위를 반영하면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우주 공간을 보장하는 것은 복잡한 도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주 외교와 국제 우주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한미동맹을 통해 우리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우주 환경을 만들 의지를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도 개회사를 통해 "한미 양국의 우주협력은 공유된 가치, 혁신, 성실성, 투명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양국은 협력관계를 통해 우주까지 새로운 지평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이미 위성자료를 이용해 대기오염과 기후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관측하고 있다"며 "우주의 평화적, 책임 있는 이용을 위한 국제 규칙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미 양국이 우주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과 공조 증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포럼에서는 양국의 정부·기관 당국자와 우주기업, 연구기관 등 4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한미 우주외교 협력 방안, 국가안보 차원에서의 우주 협력, 저궤도, 달, 화성에서의 우주 탐사 협력,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경제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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