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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이신자의 ‘노이로제’

[투데이갤러리]이신자의 ‘노이로제’

기사승인 2023. 11. 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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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노이로제
노이로제(1961, 면에 모사, 합성사, 화학염료; 납방염, 아플리케, 자유기법, 158×92.5cm)
한국 섬유예술의 1세대 작가 이신자는 1970년대 섬유예술이라는 어휘조차 없던 시절에 '태피스트리'(tapestry)를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 섬유예술 영역을 구축하고 확장한 주역이다.

이신자는 다양한 섬유 매체를 발굴하고 독자적인 표현 기법을 적용한 작품 활동으로 한국 섬유예술계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의 작품 '노이로제'는 네 명의 아이와 태양을 표현한 것이다. 아이들이 즐겁게 꿈을 펼쳐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주제의 긍정적인 의미와는 달리, 작품을 제작할 당시 주변의 냉담한 반응에 대한 심정을 담아 작품명을 '노이로제'로 지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쇠망(쇠판)에 염료를 묻혀 바탕을 찍고 그 위에 천을 붙이거나 화학섬유로 수를 놓는 등 독자적이고 실험적인 표현 기법을 선보였다. 1961년 제10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추천작가로서 출품한 작품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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