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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특별법계 품서식 봉행...운경 종정 “생활선 실천하자”

태고종,특별법계 품서식 봉행...운경 종정 “생활선 실천하자”

기사승인 2023. 12. 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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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무원장 호명스님 등 18명의 대종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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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전 총무원장 호명스님이 종정 운경스님으로부터 가사고리와 불자를 받고 있다./제공=태고종
한국불교태고종 대종사 특별법계고시 품서식이 19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봉행됐다고 20일 밝혔다.

총무원 교무부장 정안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내빈소개, 고시위원장 인사말, 총무원장 축사 겸 인사말, 법계증 수여, 종정 법어,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된 이날 특별법계 품서식에선 총 18명의 새 대종사가 탄생했다.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새로이 종정에 추대된 운경 큰스님을 모시고 대종사 법계품서식을 갖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이는 전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만들어 놓은 안정된 기반 위에서, 또 오늘로 임기가 만료된 고시위원장 재홍 스님이 탄탄히 법계고시 기틀을 다져놓은 덕분"이라고 축하인사를 했다.

종정 운경스님은 전 총무원장 호명스님을 선두로 18명의 대종사에게 각각 가사고리와 불자를 선물하며 법계증을 수여했다.

운경스님은 법문에서 앞서 주장자를 내려친 후 "이 한 번의 주장자 소리가 삼천대천세계를 무너뜨리고 중생의 무명업장을 다 녹여버린다. 이 소식을 알겠는가"라며 일갈하고 "종단 최고 지도자 반열에 올라 선 스님들께서 새로운 총무원장을 중심으로 종단의 새로운 발전을 기하는 데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자리에 전직 원장 부원장 등이 모두 계시다. 태고보우 국사의 법통을 잇는 적자종단의 긍지를 갖고 일로 매진해주기 바란다"면서 "주장자 소리를 듣고 깨침의 경지로 나아가 수행매진하고 태고의 깨달음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우주와 합일하는 생활선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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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서식 이후 기념촬영하는 태고종 종정 운경스님과 대종사들./제공=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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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인사하는 총무원장 상진스님./제공=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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