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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AI 기반 화성정수장’, 다보스포럼 글로벌 등대 어워드 수상

수자원공사 ‘AI 기반 화성정수장’, 다보스포럼 글로벌 등대 어워드 수상

기사승인 2024. 01. 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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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물관리 시설 중 최초 선정
기후변화로 인한 물 공급 변동성 대비 AI 시스템 높게 평가
[사진] 1. 글로벌 등대 선정 트로피 수여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왼쪽)이 15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 주관 '2023 글로벌 등대 어워드' 트로피를 받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현지시각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성AI(인공지능)정수장 사례로 전 세계 물관리 시설 중 최초로 '글로벌 등대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등대는 WEF가 세계 1위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 앤드 컴퍼니'와 2018년 공동 설립한 이니셔티브로, 매년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한다. 그간 존슨앤드존슨, 지멘스 등 해외 유명기업이 주로 선정됐고 국내 선정 기업은 포스코, LS산전, LG전자 3곳뿐이었다.

WEF는 화성AI정수장이 기후변화로 인한 물 공급 변동성에 대비해 AI 운영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수자원공사는 "기후변화 시대에 들어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수돗물 서비스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했다"며 "화성정수장에 AI 기반 운영체계 도입을 시도, 2022년 4월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화성AI정수장에는 빅데이터 기반 자율 운영, 에너지관리, 설비상태의 실시간 감시·분석을 통한 이상징후 자율진단, 지능형 영상감시 등이 융합된 차세대 기술이 마련돼 있다.

수자원공사는 AI 기반 운영체계를 연내 전국 42개 광역정수장에 확대 적용한다. 또 AI정수장 기술의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유관 강소기업과 협력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도 개척할 방침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글로벌 등대로 선정되면서 한국수자원공사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세계 제조업 선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2030년까지 완전 자율 운영을 목표로 AI정수장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물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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