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공군 ‘블랙이글스’, 싱가포르·필리핀 하늘도 매료시킨다

공군 ‘블랙이글스’, 싱가포르·필리핀 하늘도 매료시킨다

기사승인 2024. 02. 06. 15: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싱가포르·필리핀 에어쇼 참가
[포토] 서울 상공 가르는 블랙이글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지난해 9월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상공에서 제75주년 국군의 날 축하비행을 위해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에어쇼에 참가한다.

공군은 이번 에어쇼에 예비기 1대를 포함한 T-50B 9대, 인원과 화물 수송을 위한 C-130 3대, 장병 110여 명이 11일 원주기지를 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원주기지를 찾아 싱가포르와 필리핀 에어쇼 임무완수 결의식을 주관하며, 에어쇼 참가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블랙이글스는 초고난도 특수비행으로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선보이며 전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다"며,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와달라"고 당부했다.

블랙이글스는 제주도와 필리핀 클락, 말레이시아 라부안 등을 경유, 총 5400여 ㎞를 비행해 13일 싱가포르에 도착한다. 블랙이글스는 20일부터 25일까지 해외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일반 관람자들 앞에서 총 22개의 고난도 기동을 선보인다.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은 에어쇼에 앞서 싱가포르 공군 조종사들과 전술토의를 통해 국내와 다른 기후와 지형에서 안전하게 비행하기 위한 정보들을 경유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후 블랙이글스는 3월 3~5일 클락 국제공항에서 열리는 필리핀 에어쇼에 참가한다. 필리핀 에어쇼는 올해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계획됐다. 블랙이글스는 에어쇼 기간 중 필리핀 공군의 FA-50PH와 함께 우정비행하며 양국 간의 돈독한 우호관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이글스는 3월 7일 국내에 도착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